"기가 차네"…'무엇이든 물어보살' 췌장암 판정 3주 만에 남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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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투병 중인 아내를 두고 바람난 남편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1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233회에는 췌장암 4기 투병 중 남편의 외도로 이혼한 후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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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지키고 싶었지만 결국 이혼 소송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췌장암 투병 중인 아내를 두고 바람난 남편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1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233회에는 췌장암 4기 투병 중 남편의 외도로 이혼한 후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췌장암 진단 후 3개월 만에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을 알게 됐고 블랙박스와 메신저 등을 통해 증거를 수집하다 보니 남편이 외도를 시작한 시점은 고작 사연자가 암 진단을 받은 지 3주 밖에 안 된 시점이었다.
남편이 운영하는 체육관의 관원이었던 상간녀는 사연자가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남편은 상간녀를 막기는커녕 "아내 암이라 곧 혼자될 수 있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연자는 어린 아들을 위해 결혼생활을 지키고 싶었지만 결국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에 이어 이혼 소송까지 진행하게 됐고 상간녀는 "소장이 와도 언니가 원하는 대로 안 해줄 거야"라며 반성 없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 변호사 고용할 돈도 없이 투병 중인 사연자를 앞에 두고 재판장에서 "4기 암인 거 거짓말일 수 있으니 확인해보자"고 말했다.
이에 MC 이수근은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오네. 가족이 아프면 미안해서 매일 눈물이 난다"며 분노했고 서장훈은 "지금 제일 중요한 건 건강이니 자신을 위해 치료에만 전념하라"며 사연자를 위로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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