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차네"…'무엇이든 물어보살' 췌장암 판정 3주 만에 남편 바람

문화영 2023. 9. 19. 0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췌장암 투병 중인 아내를 두고 바람난 남편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1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233회에는 췌장암 4기 투병 중 남편의 외도로 이혼한 후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정 지키고 싶었지만 결국 이혼 소송

췌장암 투병 중인 사연자가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남편의 외도 사연을 전했다. /KBS Joy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췌장암 투병 중인 아내를 두고 바람난 남편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1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233회에는 췌장암 4기 투병 중 남편의 외도로 이혼한 후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췌장암 진단 후 3개월 만에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을 알게 됐고 블랙박스와 메신저 등을 통해 증거를 수집하다 보니 남편이 외도를 시작한 시점은 고작 사연자가 암 진단을 받은 지 3주 밖에 안 된 시점이었다.

남편이 운영하는 체육관의 관원이었던 상간녀는 사연자가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남편은 상간녀를 막기는커녕 "아내 암이라 곧 혼자될 수 있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연자는 어린 아들을 위해 결혼생활을 지키고 싶었지만 결국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에 이어 이혼 소송까지 진행하게 됐고 상간녀는 "소장이 와도 언니가 원하는 대로 안 해줄 거야"라며 반성 없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 변호사 고용할 돈도 없이 투병 중인 사연자를 앞에 두고 재판장에서 "4기 암인 거 거짓말일 수 있으니 확인해보자"고 말했다.

이에 MC 이수근은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오네. 가족이 아프면 미안해서 매일 눈물이 난다"며 분노했고 서장훈은 "지금 제일 중요한 건 건강이니 자신을 위해 치료에만 전념하라"며 사연자를 위로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culture@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