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청약 투자, 콕 짚어드립니다”

황성호 기자 2023. 9. 1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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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정비사업 전문가가 정비사업에 투자하라는 건 뻔하잖아요? 물리지 말아야 할 주식처럼 피해야 할 재건축·재개발 투자, 콕 짚어드립니다."

국내 주택정비사업 전문가로 꼽히는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부동산연구소장은 15일 동아일보 통화에서 '2023 동아재테크쇼'에서 나눌 부동산 투자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부동산 시장에서 '청약 전문가'로 꼽히는 정지영 아이원 대표는 동아재테크쇼 행사 첫날, 청약 기회를 잡기 위한 꿀팁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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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들 26, 27일 연사로
김제경, ‘1기 신도시 특별법’ 분석
김학렬, ‘지역별 입지와 수요’ 전망
정지영, ‘청약 기회 잡기’ 꿀팁 제공
“주택정비사업 전문가가 정비사업에 투자하라는 건 뻔하잖아요? 물리지 말아야 할 주식처럼 피해야 할 재건축·재개발 투자, 콕 짚어드립니다.”

국내 주택정비사업 전문가로 꼽히는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부동산연구소장은 15일 동아일보 통화에서 ‘2023 동아재테크쇼’에서 나눌 부동산 투자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달 26,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의 둘째 날, 첫 번째 연사로 나선다.

김제경 소장
김 소장은 올 2월 발표된 ‘1기 신도시 특별법(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치밀하게 분석해 투자 포인트를 짚어줄 예정이다. 그는 “현재 200% 안팎인 1기 신도시의 용적률을 특별법에 따라 500%까지 높일 경우 도시 인프라가 버티지 못한다”면서 “결국 역세권 주변만 용적률 상향 혜택을 주게 되는 구도로 가고, 그렇게 되면 ‘역차별 논란’이 벌어져 특별법의 추진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에서 ‘빠숑’이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행사 첫날 올 상반기(1∼6월) 부동산 시장을 분석하고, 전망을 내놓는다. 김학렬 소장은 “올해 부동산 시장은 대세 상승장도 아니고 대세 하락장도 아니다”라며 “지난해보다 시장이 반등했지만 지역별로 꼼꼼하게 흐름을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밀한 입지 분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학렬 소장
김학렬 소장은 또 “정부에서 주택 공급량을 늘리려고 하는데 인허가와 착공이 밀린 곳이 많아 3∼4년 후엔 공급 물량이 적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내년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따른 호재를 주목하고 있다. 김학렬 소장은 “GTX-A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경기 파주와 경기 고양시 일산 등 위성도시들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시장에서 ‘청약 전문가’로 꼽히는 정지영 아이원 대표는 동아재테크쇼 행사 첫날, 청약 기회를 잡기 위한 꿀팁을 공유할 예정이다. 그는 2019년 주택 청약 관련 서적인 ‘대한민국 청약지도’를 출간한 바 있다.

정지영 대표
정 대표가 이날 특히 상세하게 분석할 제도는 공공분양주택 ‘뉴홈’에 내년 4월부터 신설되는 ‘신생아 특공’이다. 신생아 특공은 혼인 여부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고,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에 임신 및 출산을 했다는 사실만 증명하면 된다. 정 대표는 “최근 새로운 청약 제도가 많이 나온 상태라 조만간 청약 시장에 대변화가 올 것”이라면서 “‘똑똑한 투자’ 팁을 재테크쇼에서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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