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송강호, 故변희봉 빈소 한달음에 달려와
김선우 기자 2023. 9. 18. 21:35
배우 故변희봉이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과 생전 깊은 연을 맺었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한달음에 빈소를 찾았다.
18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변희봉의 빈소가 차려졌다. 빈소는 고인을 향한 슬픔으로 잠겼고, 교통체증이 심한 퇴근길부터 도로 사정이 풀린 이후까지도 꾸준히 조문객의 발검음이 이어지고 있다.
빈소가 차려지자마자 봉준호 감독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희봉은 '봉준호의 페르소나'로 불릴 정도로 봉준호 감독의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연을 이어왔다.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에 출연했다.
'살인의 추억', '괴물'에서 함께 호흡한 송강호 역시 빠르게 빈소를 찾았다. 이날 송강호는 영화 '거미집'의 개봉 인터뷰 일정이 있었지만 스케줄이 끝나자마자 빈소로 달려온 것. 한창 인터뷰가 진행중이던 중에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다. 그러자 송강호는 "나도 조금 전에 소식을 듣고 정신이 없다. 자주 뵙진 못했지만 연락 드리고 했었다. 변 선생님은 한 5년 전에 제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 조문도 오셨었다"고 말했고 "봉준호 감독을 통해 투병 중인 소식을 간간이 전해 들었다. 너무 안타깝다"고 애도의 말을 전했다.
18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변희봉의 빈소가 차려졌다. 빈소는 고인을 향한 슬픔으로 잠겼고, 교통체증이 심한 퇴근길부터 도로 사정이 풀린 이후까지도 꾸준히 조문객의 발검음이 이어지고 있다.
빈소가 차려지자마자 봉준호 감독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희봉은 '봉준호의 페르소나'로 불릴 정도로 봉준호 감독의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연을 이어왔다.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에 출연했다.
'살인의 추억', '괴물'에서 함께 호흡한 송강호 역시 빠르게 빈소를 찾았다. 이날 송강호는 영화 '거미집'의 개봉 인터뷰 일정이 있었지만 스케줄이 끝나자마자 빈소로 달려온 것. 한창 인터뷰가 진행중이던 중에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다. 그러자 송강호는 "나도 조금 전에 소식을 듣고 정신이 없다. 자주 뵙진 못했지만 연락 드리고 했었다. 변 선생님은 한 5년 전에 제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 조문도 오셨었다"고 말했고 "봉준호 감독을 통해 투병 중인 소식을 간간이 전해 들었다. 너무 안타깝다"고 애도의 말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빈소를 찾은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빈소에 머물며 고인을 향한 애도의 마음을 모으고 있다. 이날 늦은 밤까지 수많은 영화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그에 앞서 조의를 담은 화환으로 추모의 뜻을 전한 후배들의 화환도 빈소를 지키고 있다. '괴물'에서 호흡한 박해일, 배두나를 비롯해 전도연, 정보석, 강우석 감독 등도 화환으로 먼저 마음을 보탰다.
변희봉의 별세로 영화계의 큰 별이 지게 됐다. 영화계 인사들 뿐 아니라 대중 역시 고인을 추모하고 애도하고 있다. 고인은 과거 완치 판정을 받았던 췌장암이 재발해 투병하던 중, 최근 병세가 악화돼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1966년 MBC 성우 공채 2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변희봉은 드라마 '제1공화국',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 '찬란한 여명', '허준', 영화 '괴물', '옥자' 등에 출연했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 오후 12시 30분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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