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더딘 평창 남부 개발사업, 주민들 “대안 마련 시급”

이현기 2023. 9. 1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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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원줍니다.

올림픽 도시 평창은 관광 시설이 주로 북부권에 모여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남부권 개발을 위한 노람뜰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특히, 핵심인 '호텔' 사업이 좌초되면서 대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슬링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날씨에 환경도 좋아 1년에 서너 번 이상 이곳에 와서 훈련을 합니다.

하지만 근처에 선수들이 묵을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게 아쉽습니다.

[조규성/경기도 파주시청 레슬링팀 감독 : "30~40분 더 나가서 숙박을 잡고 훈련을 하는 상황이라서 숙박 조건이 조금 더 많아지고 좋아진다면 아무래도 더 좋은 파트너들이 많이 모여서 훈련할 수 있지 않을까."]

지난해, 600억 원을 들여 민간 호텔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주민들의 기대가 컸지만, 사업 계획은 전면 백지화됐습니다.

땅 확보가 어렵다는 등의 이윱니다.

[허준대/평창군 평창읍번영회장 : "사실상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이 전혀 없습니다, 지금. 그러다 보니 외부로 빠져서 선수들이 인근 영월도 갔다 쉬고 오고 이런 실정입니다."]

발전이 더딘 평창 남부 발전을 위해 4개의 굵직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상당수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수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던 '수학아카데미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서울대 평창캠퍼스로 입주하는 것으로 계획 수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 평창 에코랜드도 10달 동안 공사를 멈추고 사업계획을 다시 짰습니다.

근처, 평창강 물 환경 체험 센터만 공사가 예정대로 이뤄져 내년 상반기 완공예정입니다.

[최성열/평창군 총괄정책팀장 : "수도권 지역 자치단체랑 도농 교류 협력의 형태로, 휴양소나 아니면 연수원 같은 형태의 건물을 건축을 해서 숙박시설 문제를 해결하는 걸 저희가 적극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평창군은 노람뜰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됐지만, 활성화 방안을 찾은 만큼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영화 ‘치악산’ 설명…제작진 “원만한 이해 촉구”

영화 '치악산' 제작진이 오늘(18일) 춘천 롯데시네마에서 강원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제작진은 지역 이미지 훼손을 이유로 낸 원주시민사회단체의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영화 '치악산'이 개봉했지만, 2차 사고를 우려한 배급사의 판단으로 강원도에서는 영화 상영이 제외됐다며 아쉬움을 밝혔습니다.

또, 이번 일로 강원도 내 영화 제작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원만한 이해를 요청했습니다.

영월군, 저소득 청소년에 무료 스포츠 강좌

영월군이 저소득·한부모·범죄피해가정 청소년을 위해 10월 한 달동안 단기 스포츠 체험 강좌를 엽니다.

체험 강좌는 볼링과 승마, 두 개 분야로 다음 달(10월) 7일부터 매주 토요일, 모두 4차례 진행됩니다.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강습비와 시설 이용비, 식비와 보험료 등이 전액 지원됩니다.

체험 강좌 신청은 다음 달 4일까지 할 수 있고, 선착순으로 24명까지 가능합니다.

평창 대관령꿈나무장학회, 장학금 신청 접수

재단법인 대관령꿈나무장학회가 오늘(18일)부터 닷새 동안 장학금 신청을 접수합니다.

신청 자격은 최근 2년 이상 학생이나 학부모 주소지가 평창군 대관령면이면서, 30살 미만인 대학교 재학생입니다.

또, 대관령면의 초, 중, 고 예체능 특기생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꿈나무장학회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학생 170여 명과 학교 4곳에 4억 6천여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제10회 횡성더덕축제 농·특산물 10억 원 판매

이달(9월) 15일부터 어제(17일)까지 열린 제10회 횡성더덕축제에서 농특산물이 10억 원 판매됐습니다.

횡성더덕축제위원회는 사흘간 열린 축제 행사장의 매출액은 더덕 판매 3억 원과 먹거리 부스 2억 원을 비롯해 농·특산물 판매까지 포함하면 1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축제장에서 추석 명절 선물에 대한 수요도 많아, 택배 주문 등으로 인한 추가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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