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21일 표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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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 한덕수 국무총리의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의안과에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해임건의안 제출 관련 질문에 "제가 언급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며 "국회에서의 모든 절차가 있을 테니 지켜보겠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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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뉴스1에 따르면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의안과에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당론으로 의결한 대로 한 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며 "국정이 총체적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총리가 장관을 (잘) 추천하지 못하고 총괄하지 못하는 시점에 내각을 전면 쇄신해야 나라가 다시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해임 건의안이 의결되고 난 후 대통령이 수용해서 내각을 쇄신하고 국정 운영 방향을 바꿨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희망을 갖고 이재명 대표가 단식하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꼭 관철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16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한 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무총리 해임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한다"며 "대통령은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시작하라"고 발언했다. 그는 "국민과 국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민 통합형 인물을 국무총리에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헌법상 국회는 국무총리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다. 해임 건의는 국회 재적의원 3분의1 이상 발의에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현재 168석의 민주당 의석수로 한 총리 해임건의안 단독 의결도 가능하다. 민주당은 한 총리의 해임 건의안을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오는 21일 표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해임건의안 제출 관련 질문에 "제가 언급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며 "국회에서의 모든 절차가 있을 테니 지켜보겠다"고 답한 바 있다.
윤지영 기자 y2ung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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