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냉장고, 글로벌 가전 최초로 '환경표지인증' 받았다

글로벌 환경성적표지(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EPD) 인증인 '인터내셔널 EPD'를 획득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자사의 프리미엄 냉장고 라인업인 '디오스오브제컬렉션 냉장고'가 글로벌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4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인터내셔널 EPD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수여식에는 이동언 LG전자 터키법인장(상무), 세바스티안 스틸러 인터내셔널 EPD CEO(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 가전업체가 생산한 냉장고 가운데 인터내셔널 EPD 인증을 받은 제품은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가 처음이다.

디오스 냉장고(600리터급)가 획득한 인증은 글로벌 환경성적표지 인증인 '인터내셔널 EPD'다. 지난해 '노르웨이 EPD' 인증을 획득한 것에 이어 2번째다.

EPD는 제품의 생산부터 사용, 폐기 등 모든 생애주기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해 표시하는 제도다. 소비자의 알 권리를 높이는 동시에 지속적인 환경 개선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는 고효율 리니어 컴프레서와 진공 단열재를 적용하고, 냉동 사이클 효율을 극대화해 에너지를 저감하는 고효율 제품이다.

LG전자는 EPD 인증을 포함한 환경 관련 노력들이 유럽연합집행위원회의 '지속 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규정'(ESPR) 등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전무)은 "LG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고객이 환경을 고려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EPD 인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