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절미 본향 공주서 시민·관광객 1천624m 인절미 만들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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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절미 본고장인 충남 공주에서 국내에서 가장 긴 인절미 만들기 기록 도전 이벤트가 펼쳐진다.
18일 공주시에 따르면 '2023 대백제전' 기간인 다음 달 7일 금강철교 일원에서 인절미 축제가 개최된다.
이 축제에서는 '단일 장소에서 동시에 만들어진 가장 긴 인절미' 부문에서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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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인절미 본고장인 충남 공주에서 국내에서 가장 긴 인절미 만들기 기록 도전 이벤트가 펼쳐진다.
18일 공주시에 따르면 '2023 대백제전' 기간인 다음 달 7일 금강철교 일원에서 인절미 축제가 개최된다.
이 축제에서는 '단일 장소에서 동시에 만들어진 가장 긴 인절미' 부문에서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시는 금강철교 위에 탁자 180여개를 배열한 뒤 그 위를 5차례 왕복하는 형태로 1천624m 길이의 인절미를 만들 계획이다.
'1천624m'는 공주 향토 음식인 인절미의 유래 연도인 1624년(조선 인조 2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장 긴 인절미를 만들기 위해 찹쌀 3t과 시민·관광객 200여명이 투입된다.
현재까지 가장 긴 인절미 만들기 기록은 2010년 '김제지평선축제'에서 만든 1천233m다.
공주시는 2007년 700m 만들기 도전에 성공한 바 있다.
한국기록원은 기록 도전 규정 준수 여부와 인절미 제작 과정, 길이 등을 측정한 뒤 이를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하고, 기록 도전이 성공하면 즉석에서 한국기록원 공식 인증서를 전달하게 된다.
시는 당일 한국기록원의 최고 기록 인증을 받게 되면 기록 도전에 함께한 시민, 관광객들과 함께 인절미를 나눠 먹는 등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기록 도전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함께 즐기고 만들어가는 성공적인 대백제전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절미는 1624년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공주 공산성에 잠시 머물렀을 때 한 백성이 콩고물을 묻힌 떡을 진상한 데서 유래됐다.
허기에 지쳐 있던 인조가 떡을 맛있게 먹은 뒤 신하들에게 떡의 이름을 물었고, 임씨 성을 가진 백성이 만든 절미(絶味)라고 해 '임절미'로 불리다가 발음하기 편하게 '인절미'로 불리게 됐다고 전해진다.
시는 2016년 특허청에 공주 인절미 상표를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하면서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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