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멈춰!"…뉴욕 유엔총회 앞두고 기후 활동가들 1.5만명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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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기후활동가들이 '기후 주간'(Climate Week)을 맞아 세계 정상들에게 화석 연료의 사용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거리에는 참가자 약 1만5000명이 모여 '화석 연료 사용 중단', '기후 비상사태 선포' 등과 같은 구호가 적힌 팻말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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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유엔기후정상회의에 바이든은 불참석 예정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국 뉴욕에서 기후활동가들이 '기후 주간'(Climate Week)을 맞아 세계 정상들에게 화석 연료의 사용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거리에는 참가자 약 1만5000명이 모여 '화석 연료 사용 중단', '기후 비상사태 선포' 등과 같은 구호가 적힌 팻말을 흔들었다.
한 남성은 석유나 가스 사용 등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 현상을 경고하고자 녹아내리는 눈사람 분장을 하기도 했다.
기후 주간은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비영리 단체인 기후그룹(Climate Group)의 주최로 17~24일 동안 진행된다. 미국과 독일, 영국, 한국, 인도 등 총 54개국에서 500회 이상의 시위가 예정됐다. 주최 측은 전 세계적으로 100만명 이상이 기후 주간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시위는 오는 20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기후정상회의(the United Nations Secretary General’s Climate Ambition Summit)를 앞두고 열린 것이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9일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으로 이동할 예정이지만, 유엔기후정상회의에는 참석할 예정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뉴욕 방문을 통해 기후 변화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적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에 대해 "미국의 이익과 가치"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과학자는 화석연료로 인한 온실가스로 지구 온난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허리케인이나 폭염, 홍수, 산불, 가뭄 등과 같은 기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여겨지고 있다.
한편 오는 11월 두바이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는 석탄·석유와 가스 사용에 대한 논의가 중점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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