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식 19일째' 이재명, 건강 악화로 병원행

이세훈 2023. 9. 1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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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당 대표실에서 19일째 단식을 이어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건강이 악화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이 부른 앰뷸런스에 실려 7시 10분쯤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31일부터 국회 앞 본청에서 천막을 치고 단식에 들어갔던 이 대표는 이달 13일 본청 내 당 대표실로 단식 현장을 옮긴 뒤부터 건강이 빠른 속도로 안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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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식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건강이 악화돼 국회에서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당 대표실에서 19일째 단식을 이어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건강이 악화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이 부른 앰뷸런스에 실려 7시 10분쯤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혈당이 급속히 떨어지며 거의 의식을 잃은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한 박성준 대변인은 “아침에 확인해 보니 건강 상태가 매우 안 좋았다”며 “정신이 혼미한 상태여서 119구급차를 불렀다”고 말했다.

지난 달 31일부터 국회 앞 본청에서 천막을 치고 단식에 들어갔던 이 대표는 이달 13일 본청 내 당 대표실로 단식 현장을 옮긴 뒤부터 건강이 빠른 속도로 안 좋아졌다.

지난 17일에는 ‘신속히 입원해야 한다’는 담당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최고위원들과 주요 당직자들이 이 대표에게 입원을 강하게 권고하며 119구급대원까지 불렀다.

그러나 이 대표는 단식 중단은 물론 입원도 완강히 거부했다.

이 대표가 병원으로 후송되자 박광온 원내대표와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 조정식 사무총장, 정청래·박찬대·서은숙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도 병원으로 향했다.

이들은 이 대표의 건강이 상당히 좋지 않은 만큼 정확한 몸 상태를 확인한 뒤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식을 계속할 수 있나’라는 물음에 “상황이 어떨지 모르겠다”며 “응급조치 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국정 쇄신과 전면 개각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다.

민주당은 지난 16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도록 하자고 결의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도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단식 중단을 정중히 요청한다”며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여야 대표 회담을 열고 치열하게 민생을 논의하자”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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