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19일째' 이재명, 건강 악화로 병원 이송… "정신 혼미한 상태"

건강 악화로 병원에 후송되고 있는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국정 쇄신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을 이어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다. 단식 19일째 만이다.

18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11분쯤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인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후송됐다.

민주당은 관계자는 "오전 6시 55분쯤 이 대표의 건강 상태 악화로 119 구급대와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의료진을 호출했다"면서 "이송 당시 이 대표는 탈수 등의 증상과 정신이 혼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날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진단한 의료진은 이 대표에 단식 중단 및 입원을 권고했다.

당 지도부도 긴급하게 119구급대를 불렀지만 이 대표가 이를 거부하면서 결국 구급대는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