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한국 대표단에 “김대건 신부처럼 ‘평화의 사도’ 되길” 당부

KBS 2023. 9. 16. 2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간 16일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 성상 설치 축복식을 맞아 바티칸을 방문한 한국 가톨릭교회 대표단에 "저마다 삶의 자리에서 '평화의 사도'가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에 김대건 성상이 설치될 수 있도록 헌신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한국 대표단 400여 명과 일일이 악수하며 모두에게 축복을 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간 16일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 성상 설치 축복식을 맞아 바티칸을 방문한 한국 가톨릭교회 대표단에 “저마다 삶의 자리에서 ‘평화의 사도’가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교황사도궁 클레멘스홀에서 진행된 특별 알현을 통해 한국 주교단과 공식 순례단 등 한국 가톨릭교회 대표단과 정부 특사로 파견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맞이했습니다.

교황은 “김대건 신부는 마카오에서 신학을 공부할 때 아편전쟁의 참상을 목격했다”며 “그분은 분쟁 상황에서도 모든 이들을 만나고 또 모든 이들과 대화하며 평화의 씨앗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은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는 “미래가 무기의 폭력적인 힘에 건설되지 않고, 친밀한 온유함에 의해 건설된다는 것에 대한 믿음직한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한반도의 평화를 언제나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라는 꿈을 우리 함께 김대건 성인에게 맡기자”고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첫 방한 당시 김대건 신부가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솔뫼성지를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에 김대건 성상이 설치될 수 있도록 헌신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한국 대표단 400여 명과 일일이 악수하며 모두에게 축복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교황청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