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 티니핑 시즌4 공개에"…부모들은 '파산핑'

김정규 기자 2023. 9. 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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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수원의 한 완구매장에 ‘새콤달콤 캐치티니핑’ 장난감이 진열돼 있다. 김정규기자

 

“벌써 새 시즌 캐치 티니핑이 돌아오다니…당분간은 아이들 데리고 장난감 코너는 안 가야겠네요”

개학 시즌을 맞아 완구 업계가 잇달아 새로운 장난감 시리즈를 출시하는 가운데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캐치 티니핑 시즌 4’가 공개를 앞두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과도한 지출이 예상되는 부모들은 벌써부터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다.

16일 수원특례시 영통구의 한 완구매장. 새로운 캐치 티니핑 시즌 공개는 약 일주일이 남았지만, 이미 매장 한 켠에는 새 시즌 제품들이 진열돼 있었다. 작은 피규어부터 인형, 아이스크림카 세트까지 형형색색의 상품들이 아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수원에서 여섯살 아이를 키운다는 한 부모는 “아직 방영을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굿즈들이 팔리고 있다니 한숨만 나온다”며 “당분간은 마트에 가도 장난감 코너 근처는 가지 않아야 겠다”고 쓰게 웃었다.

이날 성남의 한 완구매장도 마찬가지. 이미 시즌4 상품인 ‘새콤달콤 캐치티니핑’ 관련 굿즈들이 진열돼 있는 상태였다. 이곳에 모인 아이들은 한동안 캐치티니핑에 눈을 떼지 못했고, 일부 부모들은 어쩔 수 없이 상품을 사줄 수밖에 없었다.

'캐치! 티니핑'의 새로운 시즌 '새콤달콤 캐치! 티니핑'은 오는 22일 SAMG엔터의 자체 유튜브 채널에서 런칭쇼와 본편(1·2화)을 선공개 한다. 구독자수 4천900만명에 이르는 자체 유튜브 채널와 OTT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 때문에 부모들은 벌써부터 한숨만 늘고 있다. 이들 제품의 가격대는 2만원에서 10만원까지 다양한 데다 캐릭터 콜렉팅(다양한 캐릭터 수집에 따른 재미) 요소까지 강화돼 부모들이 지출해야 하는 금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맘 카페에서도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마트에 티니핑 시즌4가 나왔다는 소식을 올린 한 부모는 “지난 시즌에는 만화를 방영하면서 굿즈들도 같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방영 전부터 상품이 나왔다”고 한숨을 털어놨다.

또 다른 부모 역시 “왜 이렇게 새로운 시즌 공개가 빨라지느냐”며 “부담이 된다. 당분간은 각오해야겠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kyu515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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