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교사 사망…'검은 물결' 9차 토요집회 오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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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사들의 토요집회가 오늘(16일) 다시 열린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전국교사일동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9차 집회를 개최한다.
교권 보호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교사들은 지난 9일 국회 입법 처리 과정을 지켜보기로 하고 집회를 쉬었다.
교사들은 오는 21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다시 집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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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사들의 토요집회가 오늘(16일) 다시 열린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전국교사일동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9차 집회를 개최한다. 교권 보호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교사들은 지난 9일 국회 입법 처리 과정을 지켜보기로 하고 집회를 쉬었다.
교사들은 오는 21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다시 집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교육위는 지난 15일 전체회의에서 교원지위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 개정안 등 교권보호 4법을 의결했다. 본회의까지 통과할 경우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일부 학부모의 악성 민원 등을 차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교권보호 4법은 추락한 교권을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법안에선 교권 추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차단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7월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이후, 지난달 말 서울·전북과 이달 경기·제주·대전 지역에서 교사가 잇달아 숨지면서 교직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일 헌정 역사 최초로 '공교육 정상화의 날'이란 단호한 움직임을 보였음에도 교육부와 국회의 대응은 지지부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동학대법 개정이 난항을 겪는 사이 더 많은 선생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이번 집회는 연이은 동료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연대와 치유로 극복하고 교원 법안을 반드시 이번달 안에 처리하도록 국회에 촉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번 집회는 6개 교원단체에 집회 주최를 제안했으나 '검은 점들의 집회'를 존중한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전국교사일동이 주최하는 집회로 진행된다. '검은 점'이란 집회에 참여하는 교사들을 일컫는다. 6개 단체는 집회에서 함께 연대하겠다는 공동 발표문을 낭독한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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