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탈출' 첫방부터 휘몰아쳤다…황정음X윤종훈→이유비, 지독한 욕망으로 시작된 악연 [종합]

백지연 기자 2023. 9. 1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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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탈출 / 사진=SBS 7인의 탈출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7인의 탈출' 정라엘이 이유비와 지독한 악연으로 엮이며 인생의 구렁텅이에 빠졌다. 피도 눈물도 없이 성공과 욕망을 좇는 황점음. 그리고 그 욕망으로 꼬여버린 상황들이 휘몰아쳤다.

15일 밤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인물들의 지독한 악연이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 체리엔터테인먼트 대표 양진모(윤종훈)가 배우를 새로 영입해 파티를 벌였다. 그러던 중 조폭들이 들이닥쳤고 양진모는 "너희 누구냐"라고 언성을 높였다.

괴한은 "강기탁(윤태영) 형님께서 준비한 선물이다"라며 칼로 찔렀다. 양진모는 "계약 기간 끝난 배우 빼낸 게 내가 잘못이 있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는 태백엔터테인먼트를 견제하기 위해 자작극을 벌인 것이었다. 해당 사건으로 강기탁은 수사를 받게 됐다.

한편 LH미디어 대표 금라희(황정음)는 투자계의 큰손 방칠성(이덕화)에게 투자를 받기 위해 일을 꾸몄다. 방철성 회장의 손녀 다미(정라엘)를 내세운 것.

차주란(신은경)은 집에 갑작스럽게 손녀라고 데려온 아이를 보고 금라희에게 "속셈을 모를 줄 아냐. 이제와서 손녀를 들이밀면 뭐가 더 나올 거 같냐"고 물었다.

차주란은 "집에 늙은여자 잠자리 내어주는 여자한테 들을 말은 아니다"라고 도발했다. 차주란은 흥분하며 "네가 버린 애를 이제와서 들이미냐. 회장님이 몰라서 속아주는 거 아니다"라고 말했다.

분노한 금라희는 "시어머니짓 하지 말아라. 우리 둘 다 회장님의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 다미 말고는"이라고 강조했다.

손녀를 앞세워 투자를 유치하려고 했던 금라희였지만 이다미가 방칠성에게 실수를 하며 투자받기가 어려워졌다.

결국 LH미디어에서 시작하는 드라마를 위해 조수지를 캐스팅해야 했던 금라희는 체리엔터테인먼트 대표 양진모(윤종훈)에게 무릎을 꿇었다. 금라희는 입원해 있는 양진모를 찾아 "조수지 배우 저희가 꼭 캐스팅을 해야 한다. 1억으로 올렸다고 들었는데 저희 좀 살려달라"라고 말했다. 양진모는 "돈 갖고 줄 서라. 기회는 주겠다"라고 말했다.

금라희의 비난의 화살은 방다미에게 향했다. 계모처럼 구는 금라희였지만 가난한 친부 박난영(서영희)과 이휘소(민영기)를 위해 방다미는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강남 명문고로 전학 온 방다미. 금라희는 방칠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방다미를 잘 키워야 했다. 방칠성 역시 방다미에게 "전교 1등을 할 수 있냐"며 기대감을 보였던 만큼 금라희는 자신의 돈줄인 방칠성의 마음을 빼앗아야 했다.

그러나 학교 생활은 순탄치 못했다. 입학하자마자 학교의 온 관심을 받고 있는 한모네(이유비)의 눈에 찍히며 일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됐다. 방다미에게 친절하게 다가간 한모네였지만 모든 건 의도된 접근이었다. 집안이 부유하고 모든 게 완벽했지만 허언증을 갖고 있었던 한모네. 돈으로 친구들을 매수해 원하는 것을 갖고 있었고 이를 알지 못한 방다미는 한모네의 접근에 점점 마음을 열었다.

알고 보니 한모네는 양진모와 엮여있었다. 민도혁(이준)의 인생을 망쳤던 양진모. 민도혁이 복수를 하기 위해 찾아간 날 한모네가 양진모와 함께 호텔에 있었고 위험한 상황이 오자 한모네는 방다미의 명찰을 던지고 자리를 피했다. 이튿날 민도혁이 학교를 찾아 방다미를 찾았고 모든 누명은 방다미는 곤란에 빠졌다.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임신을 했던 한모네는 학교에서 아이를 출산했고 방다미가 이를 발견했다. 한모네는 방다미에게 도움을 청했고 이를 돕던 방다미는 방칠성과의 약속을 망쳤다. LH엔터테인먼트 금라희의 투자도 물거품이 됐다.

분노한 금라희는 방다미에게 "나가라"라고 매몰차게 쫓아냈다. 이어 "할아버지 마음 돌리지 못하면 들어올 생각 하지 말아라"라고 뒤돌았다.

'7인의 탈출'은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윤종훈, 이준, 황정음, 이덕화, 신은경, 조윤희, 이유비 등 화려한 배우들의 열연은 강력한 서사에 더 큰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지독한 욕망으로 뒤얽힌 인물들의 파멸과 복수가 어떻게 진행될 지에 대한 기대도 모았다.

한편 '7인의 탈출'은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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