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 영국 공군기 공격..."전쟁날 뻔"

디지털뉴스부 2023. 9. 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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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러시아 전투기가 영국 공군기를 격추하기 위해 흑해 상공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9일 러시아 SU-27 전투기가 영국 공군의 정찰기 RC-135 리벳 조인트기를 격추하기 위해 미사일을 쐈지만 맞추지 못했습니다.

당시 러시아는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영국 공군기 근처에서 미사일이 의도치 않게 발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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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해 사진 : 연합뉴스 

지난해 러시아 전투기가 영국 공군기를 격추하기 위해 흑해 상공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공군기가 가까스로 피해 다행이지 하마터면 전쟁으로 비화될 뻔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9일 러시아 SU-27 전투기가 영국 공군의 정찰기 RC-135 리벳 조인트기를 격추하기 위해 미사일을 쐈지만 맞추지 못했습니다.

당시 러시아는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영국 공군기 근처에서 미사일이 의도치 않게 발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사건이라고 말했지만, 러시아의 해명은 공개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BBC는 실제로는 당시 러시아 조종사가 허가가 내려진 것으로 보고 미사일을 쐈다고 서방 고위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는 RC-135 리벳 조인트기가 감청한 통신 내용을 분석한 결과라고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SU-27기 2대는 RC-135 리벳 조인트기가 다가올 때 지상 관제사에게 "너는 목표물을 가졌다"는 내용의 교신을 받고서 조종사 중 한 명은 이를 발사 허가로 받아들였다는 겁니다.

BBC는 미 공군 주 방위군 잭 테세이라 일병이 공개한 미군 기밀문서에서도 당시 영국 공군기가 거의 격추될 뻔했다고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상황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심각했고, 전쟁 행위에 해당할 수도 있었다고 BBC는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국방부는 미 기밀 유출 내용과 관련해선 상당 부분이 조작됐거나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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