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다이아몬드 파이널 금빛 전망

이병욱 기자 2023. 9. 1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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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또 한번 한국 육상의 역사를 새로 쓸 가능성이 커졌다.

우상혁은 17일 오전 3시 8분(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리는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다.

한국 육상 선수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진출한 건 우상혁이 처음이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입상만 해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메달을 딴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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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바르심·탬베리 불참, 미국 주본 해리슨과 2파전 양상

- 메달만 따도 한국 육상 새역사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또 한번 한국 육상의 역사를 새로 쓸 가능성이 커졌다.

우상혁이 지난달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 높이뛰기 예선에서 바를 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우상혁은 17일 오전 3시 8분(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리는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다. 다이아몬드리그 13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총점 상위 6명이 파이널에 진출한다. 우상혁은 20점을 얻어 4위로 파이널 진출권을 따냈다. 한국 육상 선수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진출한 건 우상혁이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현역 최강’으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올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자 장마르코 탬베리가 파이널 출전권을 얻고도 불참하기로 해 우상혁의 입상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바르심은 2014·2015·2017년 등 3차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챔피언에 올랐고, 탬베리는 2021년과 지난해 2년 연속 파이널 우승을 거둔 강자다. 바르심은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1위(29점), 탬베리는 5위(15점)로 파이널 진출권을 었었지만 두 선수 모두 개인 사유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우승 경쟁은 우상혁과 주본 해리슨(미국)의 2파전이 될 공산이 크다. 해리슨은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에서 3차례나 우승했다. 우상혁은 해리슨이 우승한 3개 대회에서 모두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 선수의 실력은 그야말로 종이 한 장 차이여서 당일 컨디션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입상만 해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메달을 딴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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