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물결' 장관···평창 봉평 '효석문화제' 성황

2023. 9. 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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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결 앵커>

소설 '메밀꽃필무렵'의 배경인 평창 봉평에서 효석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소금을 뿌린 것처럼 하얀 메밀꽃밭을 따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기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기태 국민기자>

(강원도 평창군)

새하얗게 피어난 메밀꽃밭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 소설 속 한 구절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메밀밭 물결을 따라 걸어봅니다.

인터뷰> 이미숙 / 강원도 원주시

"메밀 축제에 처음 와봤는데, 꽃들이 너무 예쁘게 피어 있는 거 보니까 너무 아름다워요."

메밀꽃밭에서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보고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에 남깁니다.

인터뷰> 박혜선 / 경기도 안산시

"친구들과 메밀꽃 축제가 있다고 해서 예쁜 사진을 담으러 왔는데 날씨도 좋고 메밀꽃이 아주 예쁘게 피어서 오늘 기분 최고입니다."

50만 제곱미터의 메밀밭 사이 사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소설에 등장하는 당나귀를 타보고 장터와 물레방아 등을 둘러보면서 문학 여행을 합니다.

이기태 국민기자

"아름다운 메밀꽃밭을 배경으로 펼쳐진 다양한 문화 행사는 축제의 즐거움을 더 해 줍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 4년 만에 재개된 효석 문화제는 거리 공연과 전통의상 체험 등 6개 주제로 나눠 열리고 있는데요.

이효석 작가가 직접 손으로 쓴 원고와 가족사진 등의 유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송나래 / 경기도 수원시

"아이에게 꼭 축제 구경을 시켜주고 싶어서 제가 일을 하는데 토요일날 근무 마치고 급하게 내려왔어요."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터, 향토색이 물씬 나는 메밀국수와 메밀전, 메밀전병은 인기입니다.

인터뷰> 김정희 / 경기도 수원시

"장터에서 메밀국수·메밀전병·메밀전 이렇게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인터뷰> 이일호 / 강원도 평창군

"평창의 먹거리와 지역의 아름다움 이런 게 주변에 알려지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의 길목에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효석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우수 축제로 매년 40만 명 이상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병설 / 이효석문학선양회 위원장

"평창 효석문화제는 문학과 자연을 접목시킨 아주 특성 있는 축제로서 많은 관광객분들이 오셔서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밭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면 좋겠습니다."

(취재: 이기태 국민기자)

순백의 아름다운 메밀 꽃밭에서 문학의 향기를 느껴보는 효석문화제와 메밀꽃 축제는 오는 17일까지 열립니다.

국민리포트 이기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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