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주진우·최경영…與, 라디오 진행자 고발

설지연 2023. 9. 13. 18: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13일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인 김어준 씨, 주진우 씨, 최경영 KBS 기자를 지난 대선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미디어정책조정위원장인 윤두현 의원은 "'대선공작 게이트' 관련 허위 날조 인터뷰에 기반한 보도와 시사 프로그램이 워낙 많아 분석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여러 사례 중 유독 심각한 세 사람을 우선 고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만배 인터뷰 검증없이 보도"

국민의힘이 13일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인 김어준 씨, 주진우 씨, 최경영 KBS 기자를 지난 대선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당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가짜뉴스괴담방지특별위원회·미디어법률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세 사람을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14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씨 등이 공공재인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방송해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주장이다.

미디어정책조정위원장인 윤두현 의원은 “‘대선공작 게이트’ 관련 허위 날조 인터뷰에 기반한 보도와 시사 프로그램이 워낙 많아 분석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여러 사례 중 유독 심각한 세 사람을 우선 고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다른 TV 시사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씨는 작년 대선 직전 자신이 진행하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장동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영상” “지금 나와야 할 기사의 주인공은 윤석열 후보” 등의 발언을 했다. KBS1 ‘주진우 라이브’를 진행하던 주씨 역시 “김만배 녹취록이 나왔는데, 대선의 변수로 떠올랐다” “김만배 씨의 목소리가 직접 나왔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

최 기자는 KBS1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주임 검사가 커피를 타 줬고 첫 조사와 달리 되게 잘해줬다고 말했는데, 당시 윤석열 검사는 담당 과장이었다. 뉴스타파 인터뷰 내용도 일치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