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이재명 '단식 13일차'.. 용혜인 "조롱하는 국힘, 품격 바닥" vs 손수조 "단식 명분 없어"

2023. 9. 1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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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
- 이재명, 단식의 진정성·명분 잃어버려.. 국정쇄신? 허무맹랑
- 이재명, 단식을 檢 수사 방패막으로 활용하는 것 아닌지
- 대통령실에서 언급 안 하는 것은 이재명이 피의자이기 때문
- 안철수 발언? 이재명, '분당갑'에서 재판단 받아보라는 것
- 김기현 '1급 살인죄' 발언, 선거 개입 트라우마 떠올라 감정 이입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 이재명 단식 조롱? 尹 정부 정치의 품격 바닥에 떨어져
- 진정성은 국민들이 판단할 것.. 대화 가능하다면 단식하겠나
- 대통령실, 野 국정쇄신 요구에 어떤 형태로든 답해야
- 安, 김은혜 수석에게 '분당갑 출마' 뜻 전한 것으로 해석돼
- 김기현, 언론에 사형제 운운.. 공사 구분 안 되면 대표 자격 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


◎ 진행자 > 지금부터는 여야 청년 정치인 두 분 모시고 이번 주의 정치 현안들 좀 더 깊숙하게 토론해 보겠습니다. 먼저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용혜인 > 네, 안녕하세요. 용혜인입니다.


◎ 진행자 > 여당의 청년 정치인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손수조 > 반갑습니다. 손수조입니다.


◎ 진행자 > 워낙 일찍 출마를 하셨던지라 아직도 청년 정치인이시군요.


◎ 손수조 > 10여 년째.


◎ 진행자 > 10여 년째 청년 정치인. 2012년에 처음 출마하셨죠?


◎ 손수조 > 네, 27살 때 시작을 해가지고요. 그렇게 됐네요.


◎ 진행자 > 지난 2월 달 국민의힘 전당대회 시즌에 당시 안철수 후보 대변인,


◎ 손수조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저희 뉴스하이킥에 한번 했는데요.


◎ 손수조 > 윤희석 대변인과 같이 그때.


◎ 진행자 > 오랜만에 다시 뵙습니다. 본격적으로 토론 들어가 보겠습니다. 민주당 대표 단식 13일째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근데 검찰 조사도 받았는데요. 두 분은 이재명 대표의 단식과 검찰 출석, 어떻게 지켜보셨는지 먼저 우리 손수조 대표님부터 말씀해 주실까요?


◎ 손수조 > 단식이라는 것이 거의 그 결기를 느껴지게 진정성으로 하는 것이 단식이잖아요. 죽기 살기로 한다. 그래서 이때까지의 정치인의 단식을 본다면 우리는 떠올릴 수가 있는 것이 YS의 단식 생각할 수 있죠. 병상에 누우셔가지고 거의 마지막 숨을 쉬는 것 같은 그런 결기에 찬 그런 단식을 우리는 많이 지켜봤는데 사실 정치인의 단식이라고 했을 때는 저는 세 가지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뭐냐면 공개성 그리고 투명성, 그리고 대중성 이게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 이재명 대표의 단식은 이 모든 것이 없어요. 출퇴근 단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투명하지도 않고 일반인들에게 그렇게 계속 공개하는 상황도 아니고 그리고 대중을 뭔가 이끌 수 있는 아젠다를 갖고 있냐, 그렇지도 않다. 그래서 굉장히 이런 면에서 단식의 진정성의 명분을 잃어버린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 있죠.


◎ 진행자 > 용혜인 의원은 어제 직접 이재명 대표 만나셨죠?


◎ 용혜인 > 네, 농성장 가서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왔는데요. 사실 마음이 좀 많이 무거웠고요. 2016년이 저는 떠올랐어요.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에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청년기본소득 정책 관련으로 단식 농성을 했었는데, 이번에 또 윤석열 정부에서 단식을 해야 되는 상황이 마음이 편치 않았고요. 사실 국정 쇄신에 대한 요구는 이재명 대표만 하고 있는 게 아니라 많은 야당에서 요구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 또 야당들뿐만 아니라 여권에서도 일각에서 요구가 나오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대통령이 야당의 요구를 다 들어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어떤 국민들이 지켜보시기에 합리적인 수준에서 상식적인 방식으로 어느 정도 쇄신을 해내는 것도 할 수 있는 일인데, 그것조차 거부하고 있다는 점이 좀 저는 많이 답답하고 마치 어디 하나 밀리면 전체에서 다 밀린다고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전투에서 이긴다고 해서 전쟁에 이기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윤석열 저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쟁에서 이긴다는 건 결국에는 국민들의 인정을 받는다는 거겠죠.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큰 그림을 보셔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웰빙단식 텀블러와 티스푼의 힘이냐, 이런 류의 뭔가 단식하는 거 진짜 단식 맞아요라고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가서 보니까 어떻던가요?


◎ 용혜인 > 저는 그런 조롱이 언제부터 정치권에서 이렇게 아무렇지 않은 일이 되었는지 굉장히 의문입니다. 사실 2014년에 세월호 유가족들이 단식할 때 그때 일부 극우세력들이 폭식투쟁이라는 걸 했어요. 근데 그때 정치권에서는 최소한 그런 행동에 동조하지 않았거든요. 새누리당도 그런 행동 폭식투쟁에 대해서 유치하고 졸렬하다라면서 행태를 비판했었어요. 저는 그게 최소한의 도리이고 품격이라고 생각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 정치의 품격이 정말 이렇게까지 바닥에 떨어질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생각과 가치관이 적대적일 수 있고 생각과 가치관이 극우적일 수 있는데 품격까지 내다버릴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국민의힘에서 당대표나 단식 자체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또 정치라고 하는 측면에서 보자면 단식을 계기로 당 대표가 만난다든지 또는 대통령이 단식을 중단하라 본인이 직접 가기 어려우면 전화나 아니면 보통은 정무수석을 통해서 단식을 만류하거나 해서 대화의 오히려 계기로 만드는 경우들도 왕왕 있었는데, 여권 내부에서는 그런 계기로 활용하거나 그런 계기로 넘어갈 만한 이런 지금 검토는 따로 없을까요?


◎ 손수조 > 글쎄요. 제가 서두에 진정성 말씀드렸었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지금 단식을 하는 이유가 뭡니까. 국민들께서도 지켜보실 때 이것을 지금 국정쇄신이라는 이 플랜카드를 걸고 단식하고 있는데 국정 쇄신 글쎄요. 너무 허무맹랑해요. 오히려 그보다는 이재명 스스로의 이 검찰을 지연시키기 위한 어떤 그런 방패막이로서의 단식을 지금 활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오히려 이렇게 보는 시각이 많거든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 단식에 대한 명분이 너무 부족하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고 DJ 때의 단식을 떠올려보면은 지방자치를 해라, YS 같은 경우는 직선제를 해라, 뭔가 딱 뚜렷하게 목숨을 걸 수 있는 뭔가 아젠다가 있었어요. 그래서 대중성을 확보할 수가 있었는데 지금 이재명의 단식은 듣도 보도 못한 출퇴근 단식이고 이거 다이어트도 아니고 아니 조롱하는 게 아니라요. 정치인의 단식을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정말 처음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연 당신의 단식이 진정성이 있느냐, 있다면 그럼 그 다음으로 나아가자가 되는데 그 조차가 없지 않습니까?


◎ 용혜인 > 이 말씀만 드리고 싶은데 단식을 비롯한 어떤 정치적 행동에 정당성이라거나 그것의 진정성은 사실 국민들이 판단하는 겁니다. 근데 제가 드리는 말씀은 그것에 대해서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냐라기보다는 국민의힘이 특히 여당의 지도부가 스스로의 품격, 국민들의 판단은 판단이고요. 스스로의 품격조차 바닥에 집어던진 채로 조롱하고 있다라는 것이 문제라는 거고. 사실 제1야당의 대표가 왜 단식까지 하느냐라는 말을 여당뿐만 아니라 진보정당에서도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근데 저는 단식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약간 최후의 수단인 것이고, 대화가 가능하다면 굳이 단식을 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보통 단식을 하는 경우에는 더 이상 대화가 되지 않을 때 혹은 대화의 창구 자체가 차단되어 있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단식하는 건데, 지금 이런 상황이 어떤 상황이길래 단식을 하냐라고 생각을 해본다면 야당을 공산전체주의 세력이라고 규정하면서 어떤 대화도 하지 않겠다 선언하고 그리고 어떤 적대 세력으로 간주하는 싸워라라고 국무위원들한테 지시를 내리는 거 아니에요. 그런 윤석열 정부의 독재와 불통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단식이라는 것을 선택하게 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여기에 대해서 단식이 진정성이 없다라고 여당의 지도부가 이야기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이 국면을 풀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게 집권여당으로서의 태도가 아닌가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진행자 > 대통령실의 태도 입장이 나왔는데 이 대표 단식과 관련해서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이 얘기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 손수조 > 그렇죠. 우리 용혜인 의원님 말씀하시는 것처럼 서로 대화가 되고 그런 정치 우리 모두가 바랍니다. 그죠. 하지만 지금 이재명 대표는요. 대화를 해야 될 사람이 아니고 죄를 지은 사람이고 벌을 받아야 되는 사람이에요. 이거부터 풀어야 되지 그 다음에 뭔가 대화가 있고 협치가 있는 것이지 이재명 대표는


◎ 진행자 > 잠깐 끊어서 죄송한데, 그러면 피의자인 한 대통령도 당 대표도 만날 이유가 없다.


◎ 손수조 > 무조건 만날 이유가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요. 지금 이재명 대표의 상황이 어떤 상황입니까? 이 이재명 대표와 연루된 여러 가지 갖가지 사건들 때문에


◎ 진행자 > 아직 기소도 안 됐어요.


◎ 손수조 > 사람이 몇 명이나 죽었어요. 그리고 이거에 대해서 절대 회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거에 대한 문제 해결이 먼저가 아닌가.


◎ 진행자 > 죄송합니다만 그럼 한번만 더 다시 물어볼게요. 그러면 야당 대표가 이재명이 아니면 만납니까?


◎ 손수조 > 그럴 수도 있겠죠. 사실 야당 대표와 여당 대표 그리고 정부와 당의 당정 협의라는 것은 당연히 있어야 된다고 얘기를 드리는 거예요. 그거에 대해서 부정을 하지는 않습니다.


◎ 진행자 > 단 한 번도 안 만났잖아요. 제가 그럼 질문 그만하고요. 용혜인 의원님 말씀하시죠.


◎ 용혜인 > 죄를 지은 사람은 사법부가 판단하는 겁니다. 검찰이 기소를 하는 것은 맞지만 엄연히 대법원까지 확정판결을 받기 전까지는 무죄로 추정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합의해 온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고, 죄를 지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사법부가 판단하게 놔둬야 하고 사실은 검찰이 그걸 기소해서 재판정에서 유죄를 받아냄으로써 인정받아야 되는 것이지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표가 유죄다 범죄자다라고 한다고 해서 범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대통령실이 현안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얘기했는데 저는 황당하다고 생각했어요. 대통령이 정치 현안을 언급하지 않으면 도대체 뭘 언급하지라는 생각이 일단 하나가 들었고, 또 하나는 제1야당의 대표가 국정 쇄신을 요구하면서 단식을 하고 있으면 여기에 대해서 어떤 형태로든 어떤 대답이든 간에 그러니까 제1야당의 대표가 원하는 대답이 아닐 수도 있죠. 근데 어떤 형태로든 간에 답변을 내놓는 것이 저는 상식이라고 보고요. 그리고 세 번째는 대통령실이 말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말을 많이 했습니다. 예를 들면 이 홍범도 장군 흉상 논란에 대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SNS에 페이스북 글을 쓰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글 쓰는 것 가지고 또 대통령실이 입장을 냈었거든요. 전 대통령이 나타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얘기를 했었고, 그리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관련 문제 제기에서도 야당의 정치적 문제 제기라고 평가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좀 더 과거로 올라가자면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정무수석이 안철수 후보한테 조용히 있으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 이런 말을 하기도 했죠. 그런데 이런 이재명 대표 단식이라거나 혹은 최은순 씨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재판이라거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혹은 최근에 시민사회수석의 관제데모 조직화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육성 녹취록 이런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대응하지 않는 이 선택적 정의에 국민들이 천불이 나고 있는 겁니다.


◎ 진행자 > 우리 손수조 대표가 전에 저희 뉴스하이킥에 출연하셨을 때 안 의원 안철수 의원 캠프에서 활동하셨으니까 이것도 한번 여쭤볼게요. 오늘 안철수 의원이 불체포 호소 단식을 중단하고 분당갑에서 진검승부를 하자, 이런 얘기를 했어요. 갑자기 안철수 의원 왜 이런 말씀하시는 겁니까?


◎ 손수조 >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돼요. 왜냐하면 지금 이재명 대표의 가장 사법리스크 중에 가장 큰 덩어리가 대장동 백현동 아니겠습니까? 근데 그게 있는 곳이 바로 이 지역구 분당갑이라는 곳이고 사실상 거슬러 올라가 보면 안철수 의원이 5월 6일에 분당갑에 출마 선언을 했고, 5월 8일에 이재명 대표가 계양을로 가버립니다. 사실 이때까지 경기도지사도 했었고 대장동 백현동 그 주장하던 그 지역도 분당 갑에 있는데 사실 여기에 나오는 것이 당연한데 계양을로 가버린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했었죠. 안철수 의원을 피해서 갔다라고까지 해석이 됐던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당신 이곳에 와서 그럼 다시 한 번 주민들께 한번 판단을 받아봐라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사법적인 판단은 사법적인 판단대로 받지만 또 관련된 주민들 입장에서는 선출직 입장에서 주민들의 선택을 또 평가를 받아볼 수도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대표 들으라고 한 얘기입니까, 김은혜 홍보수석 들으라고 한 얘기입니까?


◎ 용혜인 > 저는 그 얘기에 대해서 답변을 드릴 텐데 너무 뜬금없는 메시지라고 생각했어요. 이 메시지에서 안철수 의원이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이 뭐냐 여기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뭐냐를 보면 이재명 대표의 단식 중단 혹은 분당갑 출마가 아니라 본인의 분당갑 출마, 나랑 분당갑에서 한번 붙어보자는 건 내가 분당갑에 출마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거든요. 사실상 김은혜 수석에게 여기 오지 말아라라는 뜻을 전하고자 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뉴스타파가 보도한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관련해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급 살인죄다, 사형에 처할 반국가 범죄다, 이런 발언을 이어가고 있고, 그 다음에 야당에서는 이걸 빌미로 해서 인용보도한 언론까지 이걸 빌미로 해서 언론 탄압을 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라는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도 김기현 당대표의 발언이 너무 거칠어진 거 아니냐. 너무 강하고 거칠어진 게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 우리 손수조 대표 어떻게 보셨어요?


◎ 손수조 > 우리 김기현 대표께서 예전에 또 선거 개입에 대해서 피해를 또 입으셨던 그런 트라우마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기억이 또 떠올라서 감정적으로 많이 이입이 되었다 라는 부분 이해합니다. 그래서 송철호 울산시장이나 황운하 의원의 선거개입이 지금 징역형으로 밝혀진 상황에서 굉장히 선거 개입에 대한


◎ 진행자 > 구형을 한 겁니다. 검사가 구형 거고요. 아직 판결나지 않았습니다.


◎ 손수조 > 구형이 사실 그렇게 나왔다는 것만 해도 이건 단순한 문제는 아니에요. 선거 개입이 있었다는 거니까요. 문재인 정권과 청와대와 그리고 경찰이 개입됐다는 거에 대해서 검찰의 구형까지 이루어졌다라는 것을 쉽게 볼 사안은 아니고, 그래서 이 선거 피해라는 것이 정말 우리 김기현 대표 당해보니까 직접 당해보니까 이건 정말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놓는 그래서 1급 살인죄다, 이렇게까지 심하게 나오신 것 같은데요. 이 선거 피해는 당해보지 않으면 정말 그 심정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저도 들었습니다.


◎ 용혜인 > 저는 자기 경험으로 언론에 대해서 사형제 운운할 정도로 어떤 공사가 구분이 안 되시는 분이라면 여당의 대표를 할 자격이 없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사실 이 뉴스타파 보도에 대한 여당의 어떤 워딩들을 보고 있자면 두 가지의 문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언론의 보도가 잘못됐을 수 있고 거기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예를 들면 1억 5천 정도가 왔다 갔다 한 금전적인 거래가 있었던 건 분명히 부적절하죠. 여기에 대해 문제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폐간을 운운하면서 언론보도를 틀어쥐겠다 라고 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께서 하실 만한 말씀은 아니다. 언론의 자유라는 것이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두 번째는 여기에 증거도 없이 무리하게 배후설이라는 것을 갖다 붙이고 있다는 거예요.


◎ 진행자 > 이재명 민주당 배후설 나와 있습니다.


◎ 용혜인 > 합리적 의심을 갖고 떨어진 쿠키를 찾아가고 있다 이런 말을 했는데 국민의힘에서, 저는 길에 떨어진 쿠키 같은 거 함부로 주워 먹으면 배탈난다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대통령실에서도 여당에서도 그리고 보수언론에서도 다 100% 사실 확인된 것처럼 기사를 배후설을 쓰길래 찾아봤어요. 근데 시작이 조선일보에서 나왔던 단독 기사인데 이 기사를 아무리 봐도 기사에서 배후를 확정할 수 있는 내용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배후설을 굉장히 무리하게 갖다 보고 있고, 김만배가 조우형에게 윤석열 검사가 커피를 타줬다고 주장하라고 입단속했다라는 게 검찰과 조선일보의 핵심인데, 누군가가 김만배에게 이것을 지시했다는 증거가 없거든요. 굉장히 무리하게 오히려 가짜뉴스를 정부 여당이 만들어내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시간이 손수소 대표한테


◎ 손수조 > 마지막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이 여당대표의 일인데 저는 문재인 정권 몰랐을 수 없다. 문재인 정권 수사 가야 된다.


◎ 진행자 > 시간이 다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손수조 용혜인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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