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영국서 MINI 전기차 생산…“1조원 투자”

2023. 9. 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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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기업 BMW가 11일(현지시간) 영국의 미니(MINI) 전기차 공장에 6억파운드(약 1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니는 BMW그룹 산하에 있지만,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카울리 미니 공장과 관련해 7500만파운드(1250억원)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BMW는 옥스포드 카울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미니에 유럽산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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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1250억원 보조금…일자리 4000개 전망
미니가 전시돼 있는 국내 BMW 일산전시장의 모습.[bmw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독일 자동차 기업 BMW가 11일(현지시간) 영국의 미니(MINI) 전기차 공장에 6억파운드(약 1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BMW는 옥스퍼드주 카울리에 위치한 미니 생산라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전동화 청사진을 발표했다. 영국에서 2026년부터 2개 라인업을, 2030년부터는 라인업 전체를 전기차로 채운다.

미니는 BMW그룹 산하에 있지만,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영국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로 유럽과 경제 단절을 선언했지만, 이미 들어간 인프라 투자 비용에 대한 우려가 남아서다. 다만 새로 지어질 전기차 공장은 독일·중국 가능성이 거론됐다.

영국 정부는 BMW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카울리 미니 공장과 관련해 7500만파운드(1250억원)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지 일자리는 4000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영국이 미래 자동차를 만들기 가장 좋은 곳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BMW는 옥스포드 카울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미니에 유럽산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는 영국 내 판매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브렉시트 원산지 규정에 따르면 영국이나 EU에서 전기차 부품 가치의 45% 이상을 조달하지 않은 경우 내년부터 관세를 부가토록 하고 있다. 전기차는 부품 중 배터리 가치가 절반에 달한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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