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인도네시아에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 개최

14-17일 자카르타서…대전·충북·충남 총 48개 기업 참여

대전시청 전경. 사진=대전일보DB

대전시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 전시장에서 제22회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박람회는 대전·충남·충북도가 순번제로 주관하며 올해는 대전시가 주관한다.

이번 박람회는 300개 사 규모의 인도네시아 유일 종합소비재 전문 전시회인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에 충청권 공동관을 별도로 구성·참가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K-뷰티와 식품, 유아용품, 홈리빙 등 각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 총 48개 사를 선정, 기업별 부스를 운영·홍보한다. 또 무역협회, 코트라, 현지 상공회의소 주도로 사전에 전문 바이어를 발굴하고 현장에서 1대 1 맞춤형 바이어를 매칭함으로써 기업의 판로개척과 해외 진출도 돕는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식품·의약품·화장품 등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의무화되는 할랄 인증과 관련, 양국의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식 인증기관(MUI)과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업가치 5조 원의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업체 '블리블리'(blibli)를 방문,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선희 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며 동남아시아 경제 규모 1위인 인도네시아에서 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지역 벤처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국과 인도 양국 발전의 신기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대전 기업은 △에르코스 농업회사법인 △랩스 △케이엔텍 △비즈링크 △셀아이콘랩 △뷰리클 △젠스인터내셔널 △더엘케이 △세래피코 △카보엑스퍼트 △코스메티코 △세이가 △씨앤씨 코스메틱 △아람 △에스디푸드 △알피지랩 등 총 16개 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