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채영이 양궁 월드컵 파이널 여자부 정상에 오른 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기뻐하고 있다. 세계양궁연맹
강채영(현대모비스)이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에서 통산 두 번째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이우석(코오롱)은 남자부 은메달을 땄다.
강채영은 11일(한국시간) 멕시코 에르모시요에서 열린 2023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여자부 결승에서 알레한드로 발렌시아(멕시코)를 6대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2019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양궁 월드컵 파이널 정상에 오른 강채영은 2023시즌 여자 양궁 ‘왕중왕’으로 떠올랐다. 양궁 월드컵 파이널 대회는 1~4차 월드컵 개인전 우승자와 월드컵 랭킹 포인트 상위 3명, 개최국 우수선수 1명 등 총 8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 격 대회다.
함께 출전한 임시현(한국체대)은 준결승에서 발렌시아와 연장 슛오프 접전 끝에 6대0 완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땄다. 또 남자부에서는 월드컵 랭킹 포인트 1위 이우석이 결승에서 마르쿠스 달메이다(브라질)와 접전 끝에 4대6으로 석패하면서 은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함께 나선 김우진(청주시청)은 8강에서 디라즈 봄마데바라(인도)에게 2대6으로 패해 입상하지 못했다.
컴파운드 신예 조수아(현대모비스)는 컴파운드 여자부에서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월드컵 파이널을 포함, 2023시즌 현대 양궁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6개로 총 27개 메달을 따면서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