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윳값도 오른다···서울우유, 내달부터 편의점서 우유 200ml 9% 인상

흰우유 1100원서 1200원으로 올라
1ℓ 제품 3050원서 4.9% 오른 3200원
비요뜨도 1800원서 2300원으로 껑충

서울우유 200ml 제품. 사진제공=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경제]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이 그동안 원유(우유 원재료)가격 인상 등 여러 원부자재 부담을 감내해왔지만 10월부로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인상 품목은 흰우유와 가공유비요뜨 등이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편의점 기준 흰우유는 200ml 제품 기준 기존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한다. 1리터(l) 제품은 3050원에서 3200원으로 4.9% 오른다. 300ml제품 역시 1650원에서 1800원으로 9.1% 뛴다.

흰우유 1리터 제품은 기존 3050원서 3200원(4.9%)으로, 1.8리터 제품은 5550원서 6200원(11.7%)으로 가격이 오른다.

흰우유에 더해 가공유와 요거트 ‘비요뜨’ 가격도 인상한다. 가공유(300㎖)는 기존 1800원에서 2000원(11.1%)으로, 비요뜨는 1800원에서 2300원(27.8%)으로 뛴다.

서울우유는 그동안 원유가격 인상 등 갈수록 높아지는 원부자재 부담을 감내해왔다. 낙농진흥회는 지난달 올해 원유가격을 1리터당 88원 오른 1084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2013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와 관련해 서울우유는 지난달 “10월1일부터 대형할인점에 납품하는 서울우유 ‘나100%우유’ 1리터 제품의 출고가 인상을 3% 수준으로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나100%우유’ 1ℓ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2900원 후반대가 될 전망이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