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US오픈 최고령 우승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9. 11. 15: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6세에 메이저 통산 24승

코스와 메이저 최다승 타이

노바크 조코비치가 US오픈 테니스 대회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AFP 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6500만 달러·약 857억6000만원) 메이저 통산 24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운 조코비치는 양손을 번쩍 들고 포효했다.

조코비치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3시간 16분 만에 3대0(6대3 7대6<7대5> 6대3)으로 제압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US오픈 정상에 오른 그는 개인 통산 24번째 메이저 단식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남녀 선수를 통틀어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세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타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만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24회 정상에 오른 것은 조코비치가 유일하다.

조코비치는 올해 메이저 대회 4개 중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US오픈 정상에 오르는 등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조코비치가 한 해에 메이저 대회 3승 이상을 거둔 건 2011년과 2015년, 2021년에 이어 네 번째다.

1987년 5월생으로 올해 36세가 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종전 최고령 우승 기록은 1970년 켄 로즈월(호주)의 35세였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복귀를 자축한 조코비치는 다시 한 번 장기 집권에 도전한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US오픈 테니스 대회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UPI 연합뉴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