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제패' 조코비치 "역사를 만드는 건 놀랍고 특별한 일"(종합)
올해에만 3개의 메이저 대회 제패…세계 랭킹 1위 복귀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제패한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조코비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를 3-0(6-3 7-6 6-3)으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US오픈 트로피를 되찾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지난해 대회에 불참한 조코비치는 미국 정부의 방역지침 변경으로 올해 US오픈에 컴백했고, 복귀 무대에서 우승하며 방점을 찍었다.
또한 2년 전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메드베데프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설움도 되갚아주는데 성공했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개인 통산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24회로 늘렸다.
남자 선수들 중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이고 여자부까지 범위를 넓혀도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87년 5월생인 조코비치는 1968년 이후 US오픈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도 세웠다. 1970년에 우승한 켄 로즈월(호주)의 35세를 넘어 새 역사를 썻다.
나아가 조코비치는 올해 열린 4번의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중 3개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US오픈)에서 우승했는데, 이 업적을 4번이나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경기 후 조코비치는 2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념하는 셔츠를 입고 "(24회 우승은) 분명히 내 세상임을 의미한다"면서 "이 스포츠에 역사를 만드는 것은 정말 놀랍고 특별한 일이다. 내가 여기에서 여러분과 함께 24개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에 관해 이야기하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게 현실이됐다"고 감격에 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역사에 도전할 기회가 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 기회를 잡아보는 게 어떨까란 생각을 했다"면서 끊임없는 도전 정신이 지금의 업적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조코비치는 11일 업데이트 되는 세계 랭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을 끌어내리고 1위로 복귀한다. US오픈 우승과 세계 1위 복귀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조코비치는 곧장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 세르비아 대표로 참가한다. 본선 첫 상대팀은 권순우(당진시청)가 속한 한국이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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