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사노조 "교원능력개발평가 폐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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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사노조(위원장 유윤식)가 11일 교육부와 충북도교육청에 '교원능력개발평가 폐지' 요청 건의서를 발송하고, 15일까지 회신을 요청했다.
교사노조는 "2010년부터 시행한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애초 의도한 취지와 목적을 전혀 달성하지 못한 채 오히려 많은 부작용으로 폐지 요구가 꾸준하다"라며 "깜깜이 평가, 보복성 평가, 성희롱을 비롯한 교사의 외모 평가 등 그 부작용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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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교사노조(위원장 유윤식)가 11일 교육부와 충북도교육청에 '교원능력개발평가 폐지' 요청 건의서를 발송하고, 15일까지 회신을 요청했다.
교사노조는 "2010년부터 시행한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애초 의도한 취지와 목적을 전혀 달성하지 못한 채 오히려 많은 부작용으로 폐지 요구가 꾸준하다"라며 "깜깜이 평가, 보복성 평가, 성희롱을 비롯한 교사의 외모 평가 등 그 부작용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교원능력개발평가 참여자가 극히 저조해 평가 결과 역시 활용 가치가 전혀 없다"고도 했다.
이어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시장 논리, 경쟁 논리를 교육에 투입하는 것으로 학생에게 교사에 대한 평가권을 줌으로써 교육을 시장의 상품으로 전락시킨 처음부터 잘못 설계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교원능력개발평가는 배움을 향한 겸손한 마음가짐과 가르침에 대한 존중의 태도가 아닌 '고객은 왕'이라는 천박한 시장 논리와 거만한 태도를 학생들에게 심어주었다"며 "이는 '고객 서비스 만족도 평가'가 돼 버린 실패한 정책으로 공교육을 급격하게 망가뜨렸다"고 역설했다.
교사노조는 "교육은 한 가정의 자녀를 키우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의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것이며, 교육학, 심리학, 교과 내용학 등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교사가 수행하는 고도로 전문화된 인간의 행위이므로 교육을 천박하게 만들고 교사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올해부터 당장 폐지하고, 교권 회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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