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추석 효도 선물 택배비 전액 지원”···멜론·햅쌀·한과 등 5개 상품[양구군]

최승현 기자 2023. 9. 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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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 해안면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사과.

강원 양구군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군(軍) 장병 효도선물 보내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내 군부대에서 복무 중인 군 장병들이 양구지역의 농·특산물을 구매해 고향의 부모님께 효도선물로 보내면 택배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장병들이 오는 25일까지 군사우체국을 포함한 지역 내 모든 우체국에서 양구의 농특산물을 선물로 보내면 택배비 명목으로 1인당 4000~4500원을 지원받게 된다.

장병은 물론 장교와 부사관, 군무원도 택배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군장병 추석맞이 효도선물 보내기 안내 포스터. 양구군 제공

효도 선물로 보낼 수 있는 택배비 지원 대상 품목은 멜론, 오대 햅쌀(4㎏), 곰취·호박 찐빵, 양구전통한과, 사과즙 등 5개다. 가격은 멜론(4㎏) 2만7000원, 오대 햅쌀(4㎏) 1만7000원, 찐빵(20개)은 1만3000원, 양구전통한과(3호) 3만원, 사과즙(30포) 2만1000원이다.

일교차가 큰 북위 38도 이상 해발 500~600m의 고지대에서 생산되는 ‘양구 사과’의 경우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당도가 16브릭스(Brix) 이상인 양구 사과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사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양구 멜론’은 2011년과 2012년 전국 탑(TOP) 과채 품질평가회에서 2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금순 양구군 유통축산과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장병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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