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중등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세특 기재 역량 강화 연수

학생 성장 중심 교과세특 기재 지원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9일 청주공업고등학교에서 도내 중·고등학교 교사 258명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교과학습발달상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교과세특) 기재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날 연수는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원대학교 종합교육연수원이 함께 기획한 '교과세특 기재 예시 도움 자료집'의 내용을 실습형태로 진행했다.

교과세특 기재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를 지원하고, 학생 성장 중심 기록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강의와 분임별 실습은 교과별 2명의 강사가 협업해 진행했다. 교사들은 가상의 수업상황에서 학생 활동을 직접 관찰한 교사의 관점으로 교과세특을 직접 작성하고, 분임 공유와 전체 발표의 과정을 거쳐 피드백을 제공받았다.

교과별 특성을 토대로 학생의 성장과 변화를 담아내기 위해 △학생의 성취수준 △평가 과제를 통해 관찰한 학생의 수행 과정과 결과 △교과역량과 핵심역량 △학생 교과 특성에 대한 교사 총평을 토대로 기술하는 방법 등으로 구성해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 지원을 도모했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기술·가정, 체육, 미술, 중국어, 음악, 일본어 11개 교과 258명의 교사가 참여했고, 신청 인원이 많은 교과는 오전과 오후로 분반해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하지 못한 '정보', '진로와 직업' 교과와 중학교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교과 교사는 오는 23일 추가 연수를 계획 중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교과세특은 교사의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수업과 전문적인 평가의 결과로 작성하는 자료"라며 "교과세특 기재 역량을 강화해 어려움을 겪는 교사를 지원하겠다. 학교생활기록부에 학생의 성장과 변화, 개별적 특성이 잘 나타나도록 힘써달라”라고 당부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