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오프라 윈프리 될 사람” 장도연 ‘라스’ MC까지 꿰찬 예능 대세[종합]

[뉴스엔 박수인 기자]

예능 대세 장도연이 '라디오스타' MC 자리까지 꿰찼다.

장도연은 MBC '라디오스타' 새로운 MC로 합류, 최근 첫 녹화를 진행했다. 안영미의 빈자리를 채우며 '라디오스타' 두 번째 여성 MC가 된 것.

'라디오스타'는 지난 7월 안영미의 출산으로 인한 하차 이후 스페셜 MC 체제를 이어왔다. 배우 주현영, 개그우먼 이수지, 뮤지컬 배우 김호영, 개그 유튜버 박세미, 가수 겸 방송인 광희, 가수 이석훈, 아나운서 김대호, 개그우먼 신기루, 유튜버 덱스, 가수 겸 화가 솔비, 래퍼 그리 등이 스페셜 MC를 맡아온 가운데 고정 MC의 주인공은 장도연이 됐다.

이로써 장도연은 안영미의 배턴을 이어 받아 '라디오스타' MC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과 진행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지난 8월 9일 '라디오스타' 스페셜 MC로 출연했던 장도연은 웹예능 '살롱드립'에 대해 "첫회 게스트가 배우 공유 씨였다. 순탄하게 공유씨 이름 팔아서 순항하고 있다"고 농담하는가 하면 "잘생긴 친구들이 토크가 좀 허하다"는 김구라 말에 대해 "토크가 허해도 얼굴이 실해"라고 받아쳤다. 자신을 이상형으로 지목한 배우 손석구에 대해서는 "'트루먼쇼' 같다. 모두가 다 날 속이고 있는 느낌"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의 진행 능력은 많은 프로그램들을 통해 증명돼 왔다. 올해만 해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MBN, LG헬로비전 '모내기클럽', 티빙 '웹툰싱어',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Mnet '걸스 나잇 아웃', SBS '지선씨네마인드2', EBS '인물사담회', E채널, 라이프타임채널, AXN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 SBS '무장해제', JTBC '히든 히어로즈', 웹예능 '살롱드립'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건강한 웃음을 주는 개그우먼, MC로 사랑받아 왔다.

코미디언 선배 이경규가 인정한 후배 MC이기도. 이경규는 2021년 1월 카카오TV 웹예능 '찐경규'에서 장도연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오프라 윈프리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며 "너처럼 토크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캐릭터에 신경 쓸 필요 없다. 그 프로그램에 맞는 캐릭터를 살려주면 된다"고 조언한 바 있다.

이미 시청자, 선후배 방송인들로부터 진행 능력을 인정 받은 장도연이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과는 어떤 호흡을 보여줄 지, 안영미와는 또 다른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뉴스엔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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