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 갈등 난항에 계약해지 풍문

홍성완 기자 2023. 9. 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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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공사와 관련해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하 현대 컨소시엄)과 조합 사이 갈등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공사와 관련한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 심화로 조합 내에서는 현대 컨소시엄이 아닌 다른 업체와의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풍문까지 돌고 있다.

창원 회원2구역 조합 커뮤니티에서는 이와 관련 '현대 컨소시엄과의 계약은 이미 물건너 갔고, 이에 따라 다른 시공사를 알아보고 있다'는 글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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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건설사 계약해지 대비 수주 품의 발주, 현대엔지니어링 "조합과 협상 중"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공사와 관련해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하 현대 컨소시엄)과 조합 사이 갈등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공사와 관련한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 심화로 조합 내에서는 현대 컨소시엄이 아닌 다른 업체와의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풍문까지 돌고 있다. 이에 일부 건설사들은 해당 현장의 계약해지를 대비한 수주 입찰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현장 전경 ⓒ네이버로드뷰 캡처

최근 건설업계 등에 다르면,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공사와 관련해 수주입찰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과 관련해 갈등 심화로 계약해지 확률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다른 건설사들도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업계와 일부 언론에 따르면,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공사와 관련해 계약당시 평당 시공단가는 400만원 중반대였으나, 현재는 600만원 중반대까지 치솟으며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회원2구역 조합 커뮤니티에서는 이와 관련 '현대 컨소시엄과의 계약은 이미 물건너 갔고, 이에 따라 다른 시공사를 알아보고 있다'는 글도 올라왔다.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창원시 회원2동 480-31번지 일원 10만3621㎡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7층 규모의 공동주택 19개 동, 2065세대가 건립될 예정인 곳으로, 총 공사비는 약 5000억원에 이른다.

해당 공사는 2021년 9월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를 따냈다. 그러나 철거 단계부터 갈등이 빚어지면서 착공이 늦어졌고, 최근까지 지지부진한 협상 상황과 사업 진행으로 인해 조합원들은 과중한 대출이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는 현대 컨소시엄과 창원 회원2구역 조합이 계약 해지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시공주관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최선을 다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는 협의 중인 상황으로,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합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으나, 시공 계약 해지와 관련해 어떠한 것도 통보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도 아직 계약해지를 염두해 두고 있지 않다"며 "현재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하고 있으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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