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한화오션 유상증자 참여…"3천853억원 투입"(종합)

장하나 2023. 9. 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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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회사 한화오션의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앞서 한화는 지난 5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 등 계열사 5곳이 약 2조원의 유상증자 자금을 출자, 한화오션의 주식 49.3%를 확보해 대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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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회사 한화오션의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올해 5월 한화오션 인수 시 1조원가량을 출자한 데 이어 또다시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셈이다.

한화오션 대형 크레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의 주식 1천723만8천522주를 약 3천853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9.82%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식 취득 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율은 22.67%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11월 16일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신사업 투자를 통한 사업시너지 강화 및 당사 보유지분 가치 제고 등"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달 23일 시설자금 등 2조원을 조달하고자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오션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으로 해외 해양 방산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고, 친환경 연료 기반의 추진체계와 친환경 운반선, 자율운항 선박 기술을 고도화해 오는 2040년까지 매출 30조원과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사주 20%와 계열사 지분을 합하면 증자의 절반가량을 그룹사가 부담하게 된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는 자금 부담 요인이겠지만 한화오션 투자에 대한 그룹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 5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 등 계열사 5곳이 약 2조원의 유상증자 자금을 출자, 한화오션의 주식 49.3%를 확보해 대주주가 됐다. 이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출자한 금액은 약 1조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대규모 방산 수출로 지속적으로 현금이 유입되고, 순차입의존도(총 자산에서 순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율)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자금 부담 우려를 일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95%, 차입금의존도는 8.3%로, 현재 재무구조는 양호한 수준이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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