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붙잡고 절망과 좌절을 이겨내야"

대전CBS 정세영 기자 2023. 9. 7. 0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기 자신을 바라보면 소망이 없을 때가 많다. 그래서 괴로워한다. 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보는 절망의 자리가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새로운 시작이고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김 목사는 이날 '끄트머리'라는 주제의 설교말씀(예레미야애가 3:22-23)을 통해 "예수의 죽음을 본 제자들은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하고 뿔뿔이 흩어지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게 새로운 출발점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며 "성경은 시작과 끝의 이야기이다. 창세기와 계시록·탄생과 죽음·처음과 나중·창조와 종말·옛 아담과 새 아담인간의 끝에서 다시 시작하는 하나님의 이야기가 바로 복음이다"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교회 김요한 목사, 대전CBS 목회자 초청 직원 예배
함께하는 교회 김요한 목사가 6일 대전CBS 예배실에서 '끄트머리'라는 주제의 설교 말씀을 하고 있다. 정세영 기자


"자기 자신을 바라보면 소망이 없을 때가 많다. 그래서 괴로워한다. 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보는 절망의 자리가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새로운 시작이고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함께하는 교회 김요한 목사(전 대전극동방송 지사장)는 6일 대전CBS 예배실에서 열린 '목회자 초청 수요 직원 예배'에서 이 같은 말씀을 선포했다. 이날 예배는 찬송과 직원 대표기도, 설교 말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목사는 이날 '끄트머리'라는 주제의 설교말씀(예레미야애가 3:22-23)을 통해 "예수의 죽음을 본 제자들은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하고 뿔뿔이 흩어지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게 새로운 출발점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며 "성경은 시작과 끝의 이야기이다. 창세기와 계시록·탄생과 죽음·처음과 나중·창조와 종말·옛 아담과 새 아담…인간의 끝에서 다시 시작하는 하나님의 이야기가 바로 복음이다"라고 강조했다.

절망과 좌절에 빠지기 쉬운 시대에 복음을 붙잡고 이겨낼 것을 역설한 말씀이다.

김요한 목사는 특히 구약성경을 기록한 히브리어의 하나인 '언약'과 '활'이란 단어를 목회적으로 해석하면서 "하나님은 죄 지은 인간에게 심판의 활을 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당신에게 쏜다"며 "우리가 정작 받아야 할 징벌의 화살을 당신이 대신 받기로 하신 것이 바로 복음이고 십자가 사건의 본질이다"고 해석했다.

복음의 본질에 전적으로 의지할 때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붙잡을 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함께하는 교회 김요한 목사가 6일 대전CBS 예배실에서 '끄트머리'라는 주제의 설교 말씀을 하고 있다. 정세영 기자


김 목사는 이어서 "개인의 삶도 그렇다. 사람은 과거에 얽매일 때가 있다. 과거의 실패에 '망했다.' '바닥이다.' '희망이 안보인다.' 등의 경험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영광이나 성공, 자랑 등 반대의 경험도 마찬가지이다."라며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또 다른 시작이고 출발점일 될 수 있다."고 거듭 위로하고 격려했다.

김요한 목사가 대표로 있는 '함께하는 교회'는 교회라는 명칭보다 '함께공동체'라는 이름을 선호한다. 그래서 김 목사 자신도 '함께공동체 대표'로 표기하고 있다. 교회도 서울과 대전 등지에 필요에 따라 세워지고 있다. 'Wafl, 홍대가까운교회,- Christian International Church,보리떡교회,Link Church,하나둘교회 등이 그것이다. 기존 교회 존립 형식과 운영 방식을 확 바꾸면서 기성 교회에 신선한 자극을 줬다. 저서로는 '목사님, 오늘도 청바지 입으셨네요' 등 다수 있다. 현재는 NGO단체인 선한청지기 대표를 맡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전CBS 정세영 기자 lotrash@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