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리조트 산업 뜬다' 제주신화월드, 놀거리·볼거리·힐링 휴식 수요 대응 주목 받아

손재철 기자 2023. 9. 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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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는 선물인, 셀프 기프팅(Self-Gifting)’ 힐링 수요가 늘면서 호텔산업 업계 전반에서 ‘힐링 맞춤형 수요 대응’ 운영 방식들이 주목 받고 있다.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리조트 내 성산일출봉을 닮은 ‘모실’ 클럽하우스. 제주신화월드는 코로나 엔더믹 이후 떠오른 ‘나에게 주는 셀프 기프팅’ 트렌드 아래 힐링산업 분야에서 제주도 가치 경쟁력을 끌어올라면서 주목 받고 있다. 사진 | 제주신화월드


코로나19 엔더믹 전환 이후 ‘성수기’에만 수요가 몰리는 현상에서 벗어나 ‘셀프 기프팅 힐링’을 찾아 나서는 MZ세대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다양한 ‘힐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색 호텔·리조트들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여행객 수요가 정상화되면서 이에 따른 수혜가 제주도 내 호텔·면세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도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 힐링산업 메카로 떠올라

실제 제주도에선 이러한 트렌드 아래 리조트를 대규모 단지로 구성한 제주신화월드(이하 JSW)가 복합 힐링 리조트 핫플레이스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

아난티그룹이 최근 오픈한 ‘아난티 부산’이 ‘힐링마을’을 부산에 조성한 것이라면 제주신화월드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250만㎡ 부지에 매머드급 ‘힐링 도시’를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2018년 3월 공식 개장한 이래 JSW는 힐링 산업 카테고리 접목 분야를 육성하고 있다.

최근엔 도내 최초의 프리미엄 영화관 ‘JSW 씨네라운지’를 시네마 솔루션 전문기업 모노플렉스와 손잡고 그랜드 오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복합리조트 내 상설 부대시설로 프리미엄 영화관을 개관한 사례로는 국내 최초다.

JSW 씨네라운지. 고급 리클라이너 기능을 갖춘 시트를 갖추었고 관람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와이드한 스크린에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한 프리미엄 영화관이다. 사진 | 제주신화월드


■숙박+엔터테인먼트+힐링, 3박자 보는 ‘호텔산업’

JSW는 이 같은 ‘JSW 씨네라운지’를 지난달, 제주신화월드 내 메리어트호텔 리조트에 꾸며 오픈했다.

총 2개관, 36석 규모로 문을 연 ‘씨네라운지’는 고급 리클라이너 기능을 갖춘 시트를 갖추었고 관람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와이드한 스크린에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한 프리미엄 영화관이다. 최신영화 상영은 물론 식음료 다이닝 서비스가 결합된 형태로 영화 관람 중에 호텔 셰프 손길이 더해진 ‘파니니 영화 패키지’와 ‘스시 영화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팝콘과 음료만 포함된 ‘베이직 영화 패키지’도 제공된다. 영화관 내부에선 우수한 화질, 또렷한 음향을 제공한다.

JSW 씨네라운지. 힐링 수요에 대응해 영화를 보며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영화관으로 운영 중이다. ‘파니니 영화 패키지’와 ‘스시 영화 패키지’, 팝콘과 음료만 포함된 ‘베이직 영화 패키지’ 등이 제공된다. 사진 | 제주신화월드


각 1개관엔 18석이 널찍하게 마련돼 있어 ‘정신적 치유 만족감’를 경험할 수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또 대형 화면과 AV 시스템을 적용해 소규모 모임이나 이벤트를 위한 대관 서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러한 이색 힐링 공간을 지닌 제주신화월드엔 글로벌 호텔 브랜드 메리어트와 손잡고 만든 ‘메리어트 호텔’에 이어 신화테마파크와 신화워터파크를 품은 ‘신화리조트’, 5성급 호텔서비스를 접목한 ‘랜딩리조트’, 그리고 대가족 단위 힐링 여행객을 맞는 46평급 프리미엄 콘도 ‘서머셋’ 등이 독립적 지구 단위별로 운영돼 국내외에서 제주도를 찾아든 맞춤형 힐링 수요층을 이끌고 있다.

특히 놀거리 엔터테인먼트 요소인 신화테마파크, 워터파크를 비롯해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40여개 이상의 식음료(F&B) 매장들이 단지내 곳곳에서 운영 중이다. 단순 숙박을 넘어 ‘나에게 선물을 주는 셀프 기프팅’ 쇼핑 수요까지 살핀 명품관 쇼핑거리로 운영되고 있다.

■놀거리, 볼거리, 쉴거리 종합선물 ‘JSW’

4D 시어터, 회전목마, 오스카 스핀 앤 범프 등 놀이기구를 지닌 ‘신화테마파크’ 및 제주도 최대규모 워터파크인 ‘신화워터파크’는 JSW 핫플레이스들이다.

신화테마파크. 이색 놀이기구들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 제주신화월드



신화테마파크 내 4D 시어터 영화관 사진 | 제주신화월드


이 중 워터파크엔 유수풀, 웨이브풀, 키즈풀, 워터 슬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들이 즐비하며 이 외 볼링장과 게임 아케이드, 아트홀 등도 단지내에서 운영 중이다. 사실상 ‘재밌는 놀거리, 볼거리, 체험거리 주요 요소’들을 모두 구현해 놓은 것이다.

■대규모 컨벤션·웨딩 산업 연계하는 호텔·리조트

또한 제주신화월드는 파티나 디너쇼, 살롱 형식의 클래식콘서트, 로맨틱한 웨딩 행사 등 미래 호텔리조트 업계가 지향해야할 분야에서도 주목도를 올리고 있다.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진행한 제주신화월드내 컨벤션 센터



올해 오픈한 미디어 아트 전시 공간


■호텔산업 프리미엄화 한다

이처럼 제주신화월드는 호텔산업 고도화, 프리미엄화 부문에서 광폭 행보를 보여 왔다. 572객실을 갖춘 프리미엄 메리어트 리조트는 전 세계 글로벌 호텔 브랜드 메리어트와 손잡고 편안한 힐링을 찾는 이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으며 533객실을 지닌 신화리조트는 ‘인생컷’ 명소로 불리는 스카이풀 수영장을 갖춰 힐링 공간 ‘성지’로 주목 받고 있다.

서머셋 리조트는 프라이빗한 힐링을 누랄 수 있는 풀빌라급 고급 콘도미니엄이다. 사진 | 제주신화월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서머셋 리조트는 프라이빗한 힐링을 누랄 수 있는 사실상 풀빌라에 준하는 고급 콘도미니엄으로 342객실이 운영 중이다. 3대 가족들이 편안한 힐링을 누리기에 적합한 플레이스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주목 받는 랜딩 리조트는 총 615객실이 5성급 호텔 수준에 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대해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JSW는 단순 숙박 공간을 넘어 진정한 힐링을 추구하는 수요에 대응하며 다양한 장르의 복합문화 카테고리 육성 및 콘텐츠를 갖춘 대형 리조트로 성장했다”며 “JSW 씨네라운지 개관이나 앞서 지난 5월 선보인 인터랙티브 아트 미디어 전시 공간 원더아일랜드도 이러한 방향성을 살펴 오픈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힐링산업 중요성을 인지해 제주도 가치를 증대하고 다양한 콘텐츠들이 공존하는 진정한 힐링, 웰빙 만족감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신화월드에는 다양한 식음료 매장들이 운영 중이다.



제주도 고유의 한정식을 더한 제주선 매장 모습



제주선에서 선보인 한정식 메뉴


한편 증권가에선 올해 힐링을 찾아 나선 수요가 늘면서 제주도 내 호텔산업, 면세점 산업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단체관광 재개와 중국 트립닷컴 제주도 방한 여행 상품도 올라 유통산업과 호텔·리조트산업이 손잡는 분야도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제주 신화월드 단지 인근엔 제주 최초로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가 입점될 전망이다. 제주신화월드 운영사인 람정제주개발에 따르면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 H지구 상업시설 내 대형마트 예비사업자로 코스트코코리아가 최근 선정됐다. 코스트코는 이 H지구 내 상업시설 부지에 대형마트를 올릴 계획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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