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게티 "비엔날레와 차별화한 PST아트에 한국 관심 기대"

황희경 2023. 9. 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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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역동적인 현대미술 현장으로 부상하고 있고 예술과 과학에도 관심 있는 지역이죠. '예술과 과학의 충돌'을 주제로 한 PST 아트에도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기를 기대합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폴 게티 미술관 등을 운영하는 게티(Getty)가 내년 9월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대형 아트 이벤트 'PST 아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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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 캘리포니아 일대서 개최…이끼바위쿠르르 등 한국작가도 참여
아트 이벤트 'PST 아트'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조앤 와인스틴 게티재단 디렉터(왼쪽)와 앤드루 페르척 게티미술연구소 부소장.[게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은 역동적인 현대미술 현장으로 부상하고 있고 예술과 과학에도 관심 있는 지역이죠. '예술과 과학의 충돌'을 주제로 한 PST 아트에도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기를 기대합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폴 게티 미술관 등을 운영하는 게티(Getty)가 내년 9월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대형 아트 이벤트 'PST 아트'를 연다.

PST 아트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조앤 와인스틴 게티재단 디렉터는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PST 아트는 50여개 기관에서 800여명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동시에 여러 전시가 진행되는 미국 최대의 아트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폴 게티 미술관 등으로 유명한 게티는 미술관 외에도 게티 보존연구소와 게티 미술연구소, 게티재단 등을 통해 미술을 지원하고 있다.

2011년 시작된 PST 아트는 2017년에 이어 내년이 세 번째 행사로, 내년부터는 5년마다 정례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비엔날레처럼 총감독이 전시작을 고르는 형태가 아니라 미술관 등 참여 기관에 작가 선정 등을 전적으로 맡기고 게티는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시작한 행사지만 게티는 최근 국제 아트페어 프리즈와 협업하는 등 글로벌 행사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PST 아트에 참여하는 이끼바위쿠르르의 작품 한 장면[게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앤드루 페르척 게티미술연구소 부소장은 "게티는 큐레이터가 원하는 전시를 할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지원할 뿐"이라면서 "행사를 5년마다 여는 것도 연구하고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술과 과학의 충돌'을 주제로 한 내년 행사에는 작가 집단 이끼바위쿠르르와 로사, 양쿠라, 윤진미, 마이클 주, 아니카 리 등 한국과 한국계 작가들도 참여해 해머 미술관과 LA카운티미술관(LACMA) 등에서 작품을 전시한다.

이 중 이끼바위쿠르르는 6∼9일 프리즈 서울이 열리는 코엑스 전시장 앞에서 제주의 해녀를 주제로 해양 생태계와 지속 가능한 환경을 탐구하는 영상과 '바다의 맛'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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