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가성비'로 중무장한 '쿠론', FW 패션 본진 출격

신민경 기자 2023. 9. 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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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스타일링 라인이 전체 제품 중 70%를 차지합니다. 낯설지 않으면서도 트렌드를 선도할 브랜드로 탈바꿈할 계획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FnC부문(코오롱FnC)은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키르 스튜디오에서 리브랜딩 한 핸드백 브랜드 '쿠론'(COURONNE)을 소개했다.

이날 임세희 쿠론 브랜드 매니저는 기존 디자인에서 180도 변신한 신제품 '하디드(Hadid) 숄더백'을 소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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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디자인 70% 구성…20만~30만원대 가방 대폭 확대"
"연매출 500억~600억원 목표…지속하는 브랜드 될 것"
임세희 브랜드 매니저와 구재회 상무가 올해 리브랜딩 된 쿠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2023.9.6/뉴스1 ⓒ News1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새로운 스타일링 라인이 전체 제품 중 70%를 차지합니다. 낯설지 않으면서도 트렌드를 선도할 브랜드로 탈바꿈할 계획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FnC부문(코오롱FnC)은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키르 스튜디오에서 리브랜딩 한 핸드백 브랜드 '쿠론'(COURONNE)을 소개했다.

이날 임세희 쿠론 브랜드 매니저는 기존 디자인에서 180도 변신한 신제품 '하디드(Hadid) 숄더백'을 소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기존 제품이 차분하고 격식 있는 차림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었다면 올해 가을·겨울 시즌 제품은 기존 오리지널리티에서 디자인의 특별함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새 컬렉션은 크게 '뉴 클래식'(NEW CLASSIC)과 '뉴 트렌디'(NEW TRENDY)로 전개된다. 뉴 클래식은 기존 쿠론의 정제된 디자인, 미니멀한 감성의 클래식 아이템들이 동시대적 감성과 만난 컨템포러리 한 디자인이다.

대표 아이템으로는 볼드한 사각 장식과 섬세한 가죽 덮개가 특징인 '파사드'(Façade) 토트백이 있다.

두 번째 뉴 트렌디는 기존 쿠론 상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라인이다. 유니크한 해제주의적 감성의 하디드 숄더백이 주력 상품으로 구성된다. 쿠론은 2534세대 소비자를 공략하기로 했다.

젊은 세대 고객까지 타깃으로 삼으면서 쿠론 판매 채널에도 변화가 생겼다.

임 매니저는 "이미 쿠론은 무신사·29CM·W컨셉 등 다수의 디자이너 브랜드 플랫폼에 입점해 있지만 그간 오프라인에서 강세를 보여왔다"며 "올해부터는 온라인 채널 홍보를 보강해 쿠론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은 효율화를 추진한다. 임 매니저는 "오프라인 매장은 확대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지역 특색에 맞는 새로운 버전으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코오롱FnC는 서울 성동구 키르 스튜디오에 전시장을 마련해 리브랜딩 한 쿠론 트렌디 라인을 소개하고 있다. 2023.9.6/뉴스1 ⓒ News1 신민경 기자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쿠론이 강력한 무기로 내세운 건 '가격'이다. 리브랜딩을 거친 쿠론 내 20만~30만원대 가방은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 가을·겨울 시즌에는 46% 수준이었다.

이날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소개한 구재회 액세서리사업부 상무는 "백화점 영업 핸드백 브랜드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상황이 이렇게 된 데는 가격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럭셔리 브랜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돈을 조금만 보태면 살 수 있는 합리적인 럭셔리 브랜드들이 대거 등장했다"며 "우리 쿠론은 합리적인 가격 구성을 늘리고 더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쿠론은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임 매니저는 "올해부터 일본·유럽 쪽을 노크하고 있지만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목표를 잡아야 할 것 같다"며 "2~3년 후에는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리브랜딩 쿠론 목표로는 500억~600억원 지점을 콕 짚었다. 임 매니저는 "올해 쿠론 목표는 지속성을 가져가는 것"이라며 "전년도 500억원 수준에서 조금 확대된 500억~6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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