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에 갓 쓴 김대건 신부 조각상 설치...16일 축성식
류제웅 2023. 9. 6. 09:36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조각상이 전 세계 가톨릭의 중심인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세워졌습니다.
김대건 신부의 조각상이 들어선 곳은 성 베드로 대성전 오른쪽 외벽에 벽면을 움푹 파서 만든 공간인 벽감에 들어섰습니다.
이곳은 전임 교황 대다수가 묻힌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 출구 근처로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길목입니다.
조각상 설치는 앞서 김대건 신부 탄생 200돌을 기억하기 위해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있는 유흥식 추기경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성상 봉헌 의사를 밝히면서 결정됐습니다.
김대건 신부 성상은 갓과 도포 등을 착용해 주변의 유럽 수도회 설립자들의 성상과 뚜렷하게 구별되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 베드로 대성전 외부 벽감에 동양 성인의 성상이 설치된 것은 성 베드로 대성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대건 신부 성상 축성식은 오는 16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유흥식 추기경이 주례하는 감사 미사를 봉헌한 뒤 열립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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