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2024학년도 수시모집 11일 시작…71% 수시로 선발

김경희 기자 2023. 9. 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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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가 오는 11~15일 전체 인원의 71%를 선발하는 수시 모집에 나선다. 사진은 경기대 학생들 모습. 경기대 제공

 

경기대학교 전체 모집 인원의 71%를 선발하는 수시 모집이 오는 11일 시작된다.

5일 경기대에 따르면 경기대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2천108명을 선발하는 수시 모집에 나선다.

올해 경기대 수시 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의 수능 최저 등급과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가 폐지된다는 점이다. 또한 논술우수자전형에서는 고전 인용을 제한해 난이도를 낮추고, 수능 이후 논술고사를 치르게 된다.

경기대학교 전경. 경기대 제공

■ 내신 우수자 학생부교과전형…학종·논술 전형 등 전형별 특징

내신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은 학생부교과 90%와 출결 10%를 반영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이 유리하다. 올해 기준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우 최종등록자 평균 인문계 2.83등급, 예체능계 2.36등급, 자연계 3.27 등급으로 나타났다.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은 인문계 3.02등급, 예체능계 3.10등급, 자연계 3.20 등급이다.

학생부교과 두 전형의 가장 큰 차이는 반영 교과목이 다르다는 점이다.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한국사에 더해 지원 모집계열에 따라 사회 또는 과학을 반영한다.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전 계열 전 교과, 전 과목이 반영된다. 2024학년도부터는 학생부교과 90% 중 처음으로 진로선택과목 9%가 반영된다. 

또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수능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데, 올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률은 지원자 기준 61.4%로 집계됐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1과목(단, 자연계열의 경우 과학탐구) 중 상위 2개 영역 등급 합 7등급 이내(한국사 6등급 이내)이다.

고교 교육과정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학업과 경험을 동시에 쌓은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에 유리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드러난 지원자의 경험을 통해 미래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전형이다. 서류 평가 비율은 ‘학업성취수준(30%)’, ‘계열적합성(30%)’, ‘자기주도성(20%)’, ‘공동체의식(20%)’에 각각 평가등급을 부여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또 학생부종합전형(SW우수자전형)의 경우 ‘학업성취수준(25%)’, ‘계열적합성(35%)’, ‘자기주도성(20%)’, ‘공동체의식(20%)’을 반영한다. 

논리적 사고에 능하고 독서와 글쓰기에 관심이 있다면 ‘논술우수자전형’이 적합하다. 이 전형에서는 언어와 사회 영역에서 각 1문항씩 출제되며, 교과서 지문을 활용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답할 수 있는 평이한 문항들이 출제된다. 반영비율은 학생부교과 40%, 논술고사 60%이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경기대학교가 오는 11~15일 전체 인원의 71%를 선발하는 수시 모집에 나선다. 사진은 경기대 학생들 모습. 경기대 제공

■ 학부교육 혁신…미래형 교육환경 투자 확대

한편 경기대는 미래형 융복합 교육에 기반한 학사운영을 통해 진로 및 취업의 메카 성장 중이다. 

올해 개교 76주년을 맞이한 경기대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교육과정의 혁신, 경쟁력 있는 인재양성을 위한 핵심역량 기반의 교육과정 구성, 수요자 만족도 조사 기반의 대학-전공-교과목 3단계 환류체계, 학사관리 등 경기대만의 교육 인증시스템을 선보이며 대학혁신의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학부교육 혁신 노력은 교육부의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이라는 성과를 냈고, 2019년부터 연간 약 50억~70억원 규모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특히 경기대는 1주기(2019~2021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더불어 경기대는 미래선도형 융합교육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융·복합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 수요자 중심의 연간 250여개의 비교과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학사관리 시스템 분야에서 ISO국제인증을 취득했고, 스마트강의실, 창의토론실 등의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수업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학생역량통합관리시스템(BARUN)과 학습지원시스템(LMS)의 고도화를 추진해 개별 학생 역량 관리의 수월성을 확보했고, 이는 코로나19 당시 온라인 교육의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게 했다. 

경기대학교가 오는 11~15일 전체 인원의 71%를 선발하는 수시 모집에 나선다. 사진은 경기대 학생들 모습. 경기대 제공

■ AI/SW 중심의 4차 산업혁명 교육과 연구 성과

특히 경기대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국가 및 지자체 재정지원사업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으로부터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아 다양한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AI 등의 신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SW전문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2단계 사업, 소프트웨어 전문인재양성사업, 산업인공지능 분야의 교육기반을 구축하는 산업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사업, 원격교육 및 혁신적 교수법을 지원하는 에듀테크 소프트랩 구축 및 운영사업, 세라믹 고부가 첨단화를 위한 R&D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능성세라믹 소재 혁신 R&D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각종 국가 및 지자체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AI/SW 분야는 대학중점연구소인 콘텐츠융합소프트웨어연구소,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인 지능정보융합제조연구센터와 함께 기업과 연계된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김현준 입학처장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명품대학 경기대학교'를 목표로 전 구성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특별한 역량을 지닌 학생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올바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경기대학교에 입학하여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훌륭한 역량을 가진 인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역량을 지닌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신입학 전형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정하게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신의 꿈과 목표를 갖고 고등학교 생활을 충실히 수행해온 학생이라면 우리 대학에 자신있게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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