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택시기사 몰던 차량, 갑자기 주택으로 돌진 후 불에 타

4일 제주시 화북동 사고 현장.[사진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80대 택시기사가 몰던 차량이 주택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16분께 A(80)씨가 몰던 개인택시가 제주시 화북동 한 주택 입구로 돌진했다.

사고 충격으로 택시에 불이 붙으면서 택시가 완전히 탔고, 주택 16.5㎡도 화재 피해를 봤다.

현장에 있던 B씨는 “80대 택시 기사님이 정신을 잃으셔서 인근에 있던 성인 남성 2명이 급하게 기사를 구출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고 당시 주택에 사람이 있었지만 다행히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