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 장자' 싱어송라이터 지미 버핏 별세, 향년 76

이재훈 기자 2023. 9. 3. 1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빅히트곡 '마가리타빌(Margaritaville)'로 유명한 미국 포크 싱어송라이터이자 지미 버핏이 별세했다.

다만 버핏의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 그가 어디서 숨을 거뒀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전하지 않았다.

국내에선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버핏은 미국 대중문화계 상징적인 인물 중 한명이다.

미국 경제 전문 포브스는 버핏의 순자산을 10억 달러(약 1조 3215억원)로 평가하며 역대 가장 부유한 유명인 중 한명으로 꼽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빅히트곡 '마가리타빌' 주인공…레스토랑·리조트 체인 사업 성공
[서울=AP/뉴시스] 지미 버핏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빅히트곡 '마가리타빌(Margaritaville)'로 유명한 미국 포크 싱어송라이터이자 지미 버핏이 별세했다. 향년 76. 70~80년대 미국 문화 아이콘으로 통하는 그는 자산만 1조원이 넘는 억만장자이기도 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버핏의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는 버핏이 전날 밤 가족, 친구, 음악, 반려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발표했다. 다만 버핏의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 그가 어디서 숨을 거뒀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전하지 않았다.

국내에선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버핏은 미국 대중문화계 상징적인 인물 중 한명이다.

특히 1972년 2월14일 발표한 '마가리타빌'이 크게 히트하며 입지전적인 인물이 됐다. 앨범 '체인지스 인 라티튜트, 체인지스 애티튜드(Changes in Latitudes, Changes in Attitudes)'에 실린 이 노래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최고 순위 8위를 찍었다. 해당 차트에 22주간 머물렀다.

무엇보다 이 노래는 곧 버핏의 레스토랑·리조트 체인 사업에도 영감을 줬고 덕분에 이 노래의 브랜드는 수백만 달러가 됐다. 미국 경제 전문 포브스는 버핏의 순자산을 10억 달러(약 1조 3215억원)로 평가하며 역대 가장 부유한 유명인 중 한명으로 꼽기도 했다. '마가리타빌'은 미국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민초의 노래'이기도 하다. 이 곡의 문화적 가치에 힘 입어 버핏은 2016년 그래미 어워즈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이 곡을 중심으로 버핏의 음악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주크 박스 뮤지컬 '이스케이프 투 마가리타빌'이 2018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한량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버핏의 이미지도 이 극에 많이 녹아들어갔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과 성(姓)이 같은 데다, 둘 다 갑부라 친인척 관계가 아니냐는 소문도 무성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서 지미 버핏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둘은 친인척 관계가 아니며, 오래 전부터 각별하게 친분을 다져온 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