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군 선별진료소 운영시간 제각각 혼선 우려

도 “시·군 상황 파악 후 대책 마련”

▲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되기 하루 전인 30일 춘천선별진료소에 운영시간 변경 안내현수막이 걸려 있다. 김정호

방역당국이 31일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4급으로 하향함에 따라 강원도내 선별진료소 운영지침도 변경될 예정인 가운데 시·군별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이 제각각이어서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31일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한다. 감염병 등급이 4급으로 하향됨에 따라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60세 이상 고령자, 입원 예정 환자와 상주 보호자,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 등으로 제한된다. 이 같은 조치에 따라 도내 시·군에서는 선별진료소 운영시간도 변경한다. 하지만 저마다 제각각이어서 시민들은 혼선을 우려하고 있다. 원주, 강릉, 홍천의 경우에는 기존과 같이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운영한다.

원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선별진료소 운영 축소는 추이를 살펴보기로 했다”며 “일단 기존대로 운영하되 9월 중순쯤 상황을 보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춘천은 평일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하지만 주말의 경우에는 토요일은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동해도 주말에는 토요일만 운영하기로 했다. 횡성은 토요일, 일요일 모두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이처럼 도내 시군 선별진료소의 운영시간이 시군마다 달라지자 도 방역당국은 시군별 상황을 보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