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해녀’가 채취한 바다의 맛 ‘곰피’…KBS1 ‘한국인의 밥상’

김한솔 기자 2023. 8. 30. 20: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녀’라고 하면 대부분 제주를 떠올리지만, 경주에도 해녀가 있다. 바다에 접해있는 경주 읍천마을에는 여전히 물질을 하는 할머니 해녀들이 살고 있다.

31일 방송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내륙과 바다 모두에서 먹거리를 획득해온 경북 경주의 식문화에 대해 다룬다.

경주 읍천마을 해녀들의 평균 나이는 70세가 넘는다. 이들은 해녀에게만 허락된 조업 구역에서 각종 해산물과 귀한 해조류인 ‘곰피’도 채취한다. 음력 6월이 지나야만 제대로 맛볼 수 있다는 곰피는 읍천마을의 자랑이다. 수확 즉시 햇볕에 말린 뒤 데쳐 나물로 먹는다.

방송에서는 경주의 최대 항구 감포항에서 오랜 시간 고깃배를 몰아온 선장 부부의 집도 찾아간다. 바닷가답게 삼치 살코기를 넣은 미역국이 제작진을 반긴다.

요리 연구가 차은정씨와 신라시대 식문화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경북 지역은 보리등겨를 빻은 가루에 감주, 조청, 삶은 콩 등을 넣고 숙성하는 ‘시금장’이 유명하다. 그가 찾은 자료를 바탕으로 신라 음식을 재현하기도 한다. 오후 7시40분 방송.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