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이용객 19년 만에 10억명 돌파…지구 1만5500바퀴 달려

2023. 8. 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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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2004년 4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한 KTX가 오는 31일 누적 이용객 10억명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30일 밝혔다.

2004년 고속철도 개통 이후 19년 5개월, 2015년 누적 이용객 5억명을 돌파한 지 약 8년 만의 기록이다.

올해 KTX 하루 평균 이용객은 22만6000명으로 개통 첫해와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용객은 매년 증가 추세로, 개통 11년5개월 만인 2015년 9월 누적 이용객 5억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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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운행거리 총 6억2000㎞
“국민 한 사람당 20번씩 탄 셈”
[한국철도공사]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2004년 4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한 KTX가 오는 31일 누적 이용객 10억명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30일 밝혔다. 우리나라 5000만 국민이 한 사람당 20번씩 KTX를 탄 셈이다.

2004년 고속철도 개통 이후 19년 5개월, 2015년 누적 이용객 5억명을 돌파한 지 약 8년 만의 기록이다. KTX의 누적 운행거리는 약 6억2000만㎞로 지구 둘레를 1만5500바퀴 돈 것과 같다.

개통 첫해 경부, 호남 2개 노선 20개 역에만 다니던 KTX는 현재 전국 8개 노선 67개 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하루 운행 횟수는 토요일 기준 357회로 개통 초기 142회에 비해 약 2.5배 늘었다. 차량도 KTX, KTX-산천, KTX-이음 세 종류로 증편했다.

올해 KTX 하루 평균 이용객은 22만6000명으로 개통 첫해와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용객은 매년 증가 추세로, 개통 11년5개월 만인 2015년 9월 누적 이용객 5억명을 넘어섰다. 이용객은 더 빠르게 늘어, 5억명 달성 이후 10억명까지 걸린 시간은 7년 11개월이다.

고속열차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간은 서울~부산으로 일평균 이용객은 1만7000명이다. 서울~대전과 서울~동대구 구간이 각각 1만2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경부·동해·경전·호남·전라·강릉 등 6개 노선 열차가 출발하는 서울역(9만4000명)이다.

‘상쾌한 이음(양수철교)’ 허진作.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고속철도 개통으로 ‘장거리 출퇴근족’도 급증하는 등 국민 생활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정기권 이용객은 404만명으로 개통 첫 해(46만7000명)보다 8.7배 늘었다. 같은 기간 KTX 하루 이용객이 3.2배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정기권 이용객이 훨씬 가파르게 늘었다. 정기권 이용객은 서울~천안아산(17.1%)과 서울~오송(11%) 구간에서 가장 많았다.

필요할 때마다 승차권을 할인받고 횟수를 차감하는 ‘KTX N카드’는 발매 9일 만에 1만장이 넘게 판매되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또한 비대면·온라인 매체를 통한 승차권 발권 비율은 지난달 기준 89.2%에 달하는 등 철도 분야 디지털 전환에 앞장섰다.

코레일 모바일 앱 ‘코레일톡’은 지난해 기준 1100만 이상 내려받았다. 코레일톡은 열차 시간 확인과 승차권 예매 기능을 기본으로 교통·관광 등 통합예약, 채팅 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KTX로 출퇴근이나 통학하는 정기승차권 이용객을 위해 코레일톡 자유석 좌석의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셀프체크인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KTX 10억명 돌파는 국민과 함께 이룬 소중한 성과이자 대한민국 성장의 기록”이라며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코레일을 위해 서비스와 디지털 혁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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