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쿠이’ 국내 상륙 가능성 커… 제12호 태풍 ‘기러기’도 임박

신정은 2023. 8. 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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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부근으로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중국 상하이로 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서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1110㎜ 해상을 지난 하이쿠이의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29㎧(시속 104㎞)로 강화됐다.

20호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한 뒤 31일 오전 9시 괌 동북동쪽 약 93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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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후 1시 기준 위성 영상[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일본 오키나와 부근으로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중국 상하이로 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서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1110㎜ 해상을 지난 하이쿠이의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29㎧(시속 104㎞)로 강화됐다.

이후 다음달 1일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다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발생하는 아열대 해상 해수면 온도가 29~30도로 높아 태풍 발생이 잦은 상황으로 현재도 하이쿠이와 제9호 사올라, 제12호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20호 열대저압부가 동아시아 기압계를 뒤흔들며 날씨 변동성이 크다.

특히 중국 상하이를 향하는 하이쿠이의 경우 내달 4일쯤 상하이 남동쪽 부근 해상에서 방향을 틀어, 국내로 향할 가능성이 있겠다.

▲ 30일 오전 11시 발표 제11호 태풍 ‘하이쿠이’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다만 북태평양고기압 등 주변 기단은 물론 ‘사올라’나 ‘열대저압부’와도 상호작용하면서 세력이 급변해 이동경로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태풍 하이쿠이가 우리나라 쪽으로 강한 바람을 불어넣으면서 다음 달 1일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3일 전국에서 강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어떤 경로로 나아갈지는 하이쿠이 강도와 북태평양고기압 세력 규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30일 오전 11시 발표 20호 열대저압부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한편, 제12호 태풍 ‘기러기’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20호 열대저압부가 생성돼 한반도와 일본 열도 쪽으로 북상 중이다.

20호 열대저압부는 24시간 이내에 태풍 ‘기러기’로 발달한 뒤 괌 북동쪽 해상을 거쳐 다음 달 4일 새벽 일본 오사카 남쪽 약 58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20호 열대저압부의 중심기압은 30일 오전 9시 기준 괌 동쪽 약 10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5㎞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20호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한 뒤 31일 오전 9시 괌 동북동쪽 약 93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러기는 한국에서 제출된 조류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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