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4대 아파트 월 주차요금 62만원…기존 8만원에서 대폭 인상, 누리꾼은 “잘했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아파트에서 복수 차량을 등록할 때 내야하는 월 주차요금을 대폭 인상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미토리, 에펨코리아 등에는 ‘논란 중인 경기도의 한 아파트단지 주차요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변경된 주차요금 표 일부를 올리며 “차량 3대와 4대의 요금을 대폭 인상했다. 주차비가 너무 싸면 돈 받고 외부 차량을 등록해 줘 (인상폭을 크게)한 것 같다”고 전했다.

작성자가 알린 정보에 의하면 아파트단지 세대당 월 주차요금은 1차량 무료, 2차량 2만원. 3차량은 기존 5만원에서 22만원이 오른 27만원, 4차량은 기존 8만원에서 54만원 오른 62만원을 내야 한다. 3차량과 4차량은 한달 만에 각각 약 4배와 8배의 주차요금이 오른 것.

하지만 누리꾼 다수는 “이렇게 해야 피해보는 세대가 없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실제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등에서는 종종 ‘아파트 주차권’을 사고팔기도 한다. 외부인에게 돈을 받고 아파트 세대 차량인 것처럼 등록해 주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실제 입주민은 주차하기 힘들어 진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