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급 하향'에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 지자체별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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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하향에 따라 지역 보건당국이 운영하는 선별진료소 운영시간도 일부 조정될 전망이다.
화성시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감염병 등급이 4급으로 하향되면서 그만큼 위험성도 줄었다고 판단해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며 "일부 검사 대상자들이 불편을 겪을 것을 고려해 관내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시청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선별진료소 운영시간 변경 사항을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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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는 기존처럼 평일과 토·일요일 모두 진료소 정상 운영
(화성·안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하향에 따라 지역 보건당국이 운영하는 선별진료소 운영시간도 일부 조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이 지자체별로 제각각이어서 당분간 혼란이 예상된다.
3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질병관리청은 오는 31일부로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감염병 등급 하향으로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 60세 이상 고령자 ▲ 입원 예정 환자 ▲ 상주 보호자(간병인) ▲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 등으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일부 지자체는 지역 보건소가 운영하는 선별진료소 운영시간도 변경할 계획이다.
향남·동탄 등 2곳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화성시의 경우 내달 1일부터는 주말과 공휴일 운영을 아예 중단한다.
이전까지는 평일(오전 9시~오후 5시)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오전 9시~오후 1시)에도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화성시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감염병 등급이 4급으로 하향되면서 그만큼 위험성도 줄었다고 판단해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며 "일부 검사 대상자들이 불편을 겪을 것을 고려해 관내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시청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선별진료소 운영시간 변경 사항을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시 보건당국은 선별진료소를 통해 코로나19 국내 상륙 이후 지금까지 3년 7개월여간 연중 무휴로 누적 155만건의 검사를 실시했다.
안성시는 평일(오전 9시~오후 6시)과 일요일(오전 9시~오후 1시)에 운영해 온 선별진료소를 내달 1일부터 평일과 토요일(오전 9시~오후 1시)로 변경해 운영한다.
종전에는 지역 의료기관에서 토요일에 검사하는 점을 고려해 일요일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해왔으나, 일요일보다는 토요일 검사 수요가 많다는 판단에 따라 토요일로 운영 일자를 변경하기로 했다.
다만 공휴일은 토요일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평택시는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당분간은 종전대로 평일(오전 9시~오후 6시)과 토·일요일(오전 9시~오후 1시) 운영시간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시보건소 관계자는 "감염병 등급 하향에 따라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미군기지와 외국인 집단 근로 사업장이 많은 평택의 특성을 고려해 감염병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될 때까지는 선별진료소를 종전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번에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경계'로 유지하면서 향후 '주의'로 하향되면 선별진료소 운영을 종료하는 등 추가 방역 완화 조치를 하기로 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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