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돈만 받으면 돼"…'타짜' 너구리 역 배우 조상건, 지난 4월 별세

김소연 기자 2023. 8. 29.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타짜'에서 '너구리' 역할을 맡아 유명해진 배우 조상건이 지난 4월 별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영화계와 유족 등에 따르면 고인은 올해 4월 21일 숨을 거뒀다.

특히 고인은 '타짜'에서 정마담(김혜수)의 의뢰로 평경장(백윤식)의 죽음을 조사하는 너구리 역을 맡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돈만 받으면 돼" 등 영화 속 너구리의 성대모사가 유행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 '타짜' 스틸컷.

영화 '타짜'에서 '너구리' 역할을 맡아 유명해진 배우 조상건이 지난 4월 별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77세.

29일 영화계와 유족 등에 따르면 고인은 올해 4월 21일 숨을 거뒀다. 당시 고인은 신장 등이 좋지 않아 투석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평안북도 정주 출신으로 6·25 전쟁 때 남쪽으로 내려온 이후 서울연극학교를 나와 1960년대부터 연극배우로 활동했다.

고인의 영화 데뷔작은 배창호 감독의 '철인들'(1983)이다.

이후 '고스트 맘마'(1996),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신라의 달밤'(2001), '그때 그 사람들'(2005), '싸움의 기술'(2005), '타짜'(2006), '완득이'(2011) 등에서 조연이나 단역으로 출연했다.

특히 고인은 '타짜'에서 정마담(김혜수)의 의뢰로 평경장(백윤식)의 죽음을 조사하는 너구리 역을 맡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돈만 받으면 돼" 등 영화 속 너구리의 성대모사가 유행하기도 했다. 또 고인은 '신라의 달밤'에서 형사 박반장을 연기해 주목받기도 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