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전국 댐에서 '녹조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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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녹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29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7월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공사가 관리 중인 34개 댐 중 25개 댐이 100㎜이상의 집중호우가 발생, 폭염과 함께 녹조 발생의 유리한 조건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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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 감시·예측 강화, 녹조 제거 로봇 투입 등 가용자원 활용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녹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29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7월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공사가 관리 중인 34개 댐 중 25개 댐이 100㎜이상의 집중호우가 발생, 폭염과 함께 녹조 발생의 유리한 조건이 형성됐다.
대청댐은 28일 현재 조류경보가 ‘경계’, 용담댐과 영천댐은 ‘관심’ 단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소양강댐, 안동댐, 영주댐, 보현산댐 등 지역에서도 녹조가 발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자원공사는 이러한 전망 속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녹조 대책을 추진하는 등 녹조 저감을 위해 진력을 다하고 있다.
공사는 우선 녹조 발생 원인 관리를 위한 오염원 점검 및 유역오염원 저감 사업을 지속적을 확대하는 한편 AI 및 드론, CCTV, 위성 등을 적극 활용해 실시간 녹조 모니터링 범위를 확대하는 등 현장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대청댐과 낙동강(칠서, 매리 등) 녹조 현장에는 AI 자율주행이 가능한 무인 녹조 제거 로봇인 ‘에코로봇’을 투입해 녹조 제거에 나섰다.
또 ‘녹조 설비 이동체계’를 바탕으로 녹조가 발생한 현장에는 물순환설비, 수류확산장치, 수면포기기, 조류차단막, 조류제거선 등 녹조 저감 및 제거설비 총 777기를 배치, 집중 운영 함으로써 녹조를 적극 제거하거나 녹조 발생에 따른 영향 최소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녹조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녹조 관리 전 과정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청호에 수자원공사 최초로 녹조 종합상황실을 개소, 대청호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수계별로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녹조 즉시 대응 체계를 마련해 총력 대응 중”이라며 “물 환경관리는 국민 안전에 직결되는 사항으로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를 통해 빈틈없이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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