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한민국 정체성의 문제…‘정율성 공원’ 막아야”

국민의힘은 오늘(29일) 광주광역시가 조성을 추진 중인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율성 공원 건립을 둘러싼 논쟁은 단순한 이념 논쟁의 차원이 아니다”라며 “과연 어떤 역사를 기리고 이어받을 것인가를 묻는 대한민국 정체성에 대한 문제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강기정 광주시장이 건립을 강행하겠다며 이야기하는 ‘광주 정신’이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고 우리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눴던 인물을 기리는 것인가”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 역시 이를 ‘정체성 훼손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말하는 ‘항미원조전쟁군’으로 대한민국을 공산화하기 위해 참전한 인물을 기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반국가적’ 행태가 될 수 있다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더군다나 국민 혈세 48억 원을 들여 조성한다고 하니 어느 국민이 용납할 수 있겠는가”라며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부정하는 사업에 우리 국민의 세금이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와 국가보훈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는 해당 사업의 예산집행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과 함께, 법령 검토 등을 통해 광주시의 무책임한 사업추진을 막아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서 “정율성 선생 같은 경우는 6·25 전쟁 때 중공군으로 참전, 그러니까 대한민국에서 싸우신 게 아니라 오히려 북한을 위해 싸우신 분”이라며 “이런 분이 과연 (공원으로) 이 민주화의 상징인 광주에 있는 것이 맞느냐. 5·18 단체도 지금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도 SNS에 광주·전남 지역 지자체 공무원들이 총 53회에 걸쳐 중국 등지로 정율성 관련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공유한 뒤 “세금 빼먹는 작은 이재명이 도처에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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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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