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기적 없나".. 태풍 '하이쿠이' 예상 경로 심상찮다

제주방송 김재연 2023. 8. 29. 1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세의 기적처럼 제9호 태풍 '사올라'와 제10호 태풍 '담레이'가 한반도를 비켜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다음 주쯤 제주를 비롯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28일) 발생한 하이쿠이는 오늘(29일) 아침 9시 기준 시속 25㎞의 속도로 괌 북서쪽 약 940㎞ 부근 해상을 지났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속 25㎞ 이동 속도로 괌 해상 지나
세력 키워 다음 주쯤 국내 영향 전망
타이완 상륙 예상 사올라, 중국으로
담레이 12시간 내 온대저기압 약화
제9호 태풍 '사올라', 제10호 태풍 '담레이', 제11호 태풍 '하이쿠이' 위성 영상 (사진, 기상청)


모세의 기적처럼 제9호 태풍 '사올라'와 제10호 태풍 '담레이'가 한반도를 비켜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다음 주쯤 제주를 비롯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28일) 발생한 하이쿠이는 오늘(29일) 아침 9시 기준 시속 25㎞의 속도로 괌 북서쪽 약 940㎞ 부근 해상을 지났습니다.

하이쿠이의 중심기압은 996hPa로, 최대 풍속은 초속 20m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이쿠이는 내일(30일) 밤 9시 '중' 강도로 세력을 키워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00㎞ 부근 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하이쿠이는 다음 달 3일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340㎞ 부근 해상을 지나 우리나라 서해 방향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29일) 발표된 제11호 태풍 '하이쿠이' 예상 이동 경로 (사진, 기상청)


필리핀 해상을 맴돌다 타이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던 사올라는 중국 산터우를 지나 홍콩을 향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지점을 향하던 담레이는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늘(29일) 아침 9시 현재 일본 삿포로 동쪽 약 940㎞ 부근 해상에 도달했습니다.

담레이는 12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하이쿠이의 경우 최대 근접 시 제주와 이어도 등 남부 지방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점쳐집니다.

다만 아직 발생 초기인 만큼 이동 경로의 변동성은 큰 상황입니다.

한편 하이쿠이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미잘을 의미합니다. 사올라와 담레이는 각각 베트남에서 발견되는 희귀 동물과 캄보디아어로 코끼리를 말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