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보단 몽골·이스라엘 해외로"…와디즈 '여행 펀딩'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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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보복 소비로 명품 시장을 중심으로 호황을 누린 패션업계가 주춤하고 국내외 여행과 캠핑 등 야외활동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와디즈는 아웃도어와 이색 여행지를 중심으로 여행·레저 분야 펀딩이 주목받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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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랜턴 등 캠핑 용품도 높은 관심
'패션 카테고리'는 한 자릿수 성장세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코로나19 보복 소비로 명품 시장을 중심으로 호황을 누린 패션업계가 주춤하고 국내외 여행과 캠핑 등 야외활동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와디즈는 아웃도어와 이색 여행지를 중심으로 여행·레저 분야 펀딩이 주목받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8월1~2주차 와디즈 여행 숙박 분야 펀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8%가량 증가했다. 또 7~8월 와디즈 앱 내 검색 키워드 1~3위 역시 여행과 아웃도어 관련 키워드로 나타났다. 1위 '캠핑'에 이어 '캐리어', '가방'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와디즈에서는 해외여행 상품으로 몽골, 이스라엘, 라스베이거스 등 이색 여행지가 주목받았다.
8월 아웃도어 분야에서는 '텐트', '랜턴' 등 캠핑용품이 높은 관심을 얻었다. 간편한 설치와 360도 파노라마 뷰 기능을 내세운 '원터치 텐트' 제품은 프로젝트 오픈 후 실시간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이번 상반기에만 프리오더(예약구매)로 누적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와디즈 패션 카테고리는 전월 동기 대비 한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고 국내 패션 업계도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패션 소비가 주춤하는 대신 아웃도어나 여행 등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와디즈 관계자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아웃도어 분야 펀딩과 더불어 디테일한 차별점을 내세운 이색 여행 펀딩이 뜨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여행·숙박 펀딩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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